[사진, 일본 식품회사 메이지(Meiji)]
“초코송이 절대 먹지 마세요”
“아이들은 사고 나기 딱이다”
보기만 해도 달콤한 향이 날 것 같은 먹음직스러운 ‘초코송이’. 알고보면 진짜 초코송이가 아니다. 초코송이 무선 이어폰이다. 이 제품이 실제 판매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자칫 아이들 사고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초코송이 원조 일본 식품회사 메이지(Meiji)가 이 제품을 개발했지만, 실제 판매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업체들이 똑같은 제품을 개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에서도 판매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판매 중인 ‘초코송이 무선 이어폰’
가격이 12만 4000원대다. ‘초코송이 무선 이어폰’을 본 누리꾼들은 “먹지 말고, 귀에 양보하세요”, “나도 모르게 귀에서 꺼내 먹을 듯”, “너무 귀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위험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무심코 입에 삼키는 일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이다.
선이 사라지고 작고 가벼워진 무선 이어폰. 스마트폰과 함께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그러다 보니 상상도 할수 없는 황당한 일들이 수시로 벌어진다.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잠들어 무심코 삼켜 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선물로 받은 무선 이어폰을 삼킨 아이의 엑스레이 사진 [사진, 엄마 키아라 스트라우드 페이스북 ]
아이들이 무선 이어폰을 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일도 발생한다. 아이의 엄마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병원에서 촬영된 엑스레이 사진에는 배속의 무선 이어폰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행히 큰 문제 없이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의 엄마는 “무선 이어폰이 아들의 뱃속에 들어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초코송이 무선 이어폰의 경우 아이들이 실제 먹는 것으로 오인할수 있어, 자칫 더 많은 사고가 날수도 있다.
누리꾼들의 공감도 폭발했다. “모르고 먹는 아이들 많을 듯”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다” 진짜 조심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