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인 루아나 안드라데. [루아나 안드라데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질의 유명 모델이자 인플루언서가 한 병원에서 무릎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후, 하루 만에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브라질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인 루아나 안드라데(29)는 지난 13일 상파울루의 상루이스 병원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안드라데는 수술을 받은 지 2시간30분 만에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수술 도중에 대규모 혈전증이 발견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약물치료와 혈액 역학적 치료를 했다"면서 "사망 원인은 폐색전증"이라고 밝혔다.
모델이면서 자신의 의류 브랜드를 소유한 안드라데는 가족이 고용한 개인 의사이자 마취과 의사한테서 수술을 받았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의사는 이번 일에 대해 현재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성형외과 의사이자 성형외과대학 총장인 디오바네 루아로 박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드라데의 건강 상태는 좋아 보였다"면서 "적절한 수술 전 절차가 시행됐지만 불행하게도 사망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방흡입을 포함한 성형수술은 별다른 일이 없지만, 때로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안드라데의 남자 친구인 주앙 하다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악몽을 꾸고 있는 기분이다. 나의 일부가 떠나갔다"며 "당신은 나의 빛이었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항상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적었다.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도 "아주 나쁜 소식 두가지를 전하는 슬픈 날이다. 하나는 제 여자 친구이자, 한 달 된 딸의 어머니가 도둑들의 습격을 받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체 친구의 갑작스런 죽음"이라며 "신께서 루아나를 두 팔 벌려 받아주시기를 기원한다"며 친구인 안드라데의 죽음을 애도했다.
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인 루아나 안드라데. [루아나 안드라데 인스타그램 캡처]
2022년에 방영된 리얼리티 쇼 '파워 커플 브라질6'에 출연한 루아나 안드라데(왼쪽)와 그녀의 남자친구 주앙 하다드. [인스타그램 캡처]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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