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딸이 이름에 성을 붙여서 부르면 서운해한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그런 분들이 계시더라"고 말하며 "특히 아내 이름을 많이 불러주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자신도 아내를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
또 박명수는 자신의 사진을 여성으로 바꾼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는 청취자의 말에 "민서랑 정말 닮았다"며 "민서가 크면 꼭 저렇게 생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 정도면 정말 예쁘지 않나. 개성있다. 요새는 저런 느낌이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이날 박명수는 "고구마를 캐다 지네를 봤다. 무서워서 식겁하고 개울로 갔는데 뱀이 있더라"는 사연에는 "고구마를 호미로 캐지 않나. 잘못 캐면 고구마가 상한다. 호미를 옆으로 해서 흙을 걷어내야 한다"고 팁을 알려줬다. 이어 "고구마를 캐다 보면 허리가 나간다. 얼마 전에 캐봤는데 정말 힘들더라"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또 "엄마가 섞박지를 담아줬다"고 자랑하는 청취자에게는 "시원하고 맛있겠다"며 "어머님 요리 솜씨가 좋은 것 같다. 우리 엄마는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명수는 "건강 검진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명수님은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는 "나도 혈압, 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다 안 좋다"며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고 혈압 약도 먹는다. 그래서 하루에 2끼에서 3끼정도 먹고 매일 1시간씩 걷는다. 그런데도 만 보가 되지 않더라. 만 보를 걸으려면 8km는 걸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계단을 많이 이용해라. 3층까지는 계단으로 다녀도 된다"고 당부했다.
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또 "중학생 아들이 공부하기 싫다고 유튜버를 하려고 한다. 유튜버가 쉬운 줄 아나 보다"는 청취자의 하소연에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며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더울 때 더운 데서 일하고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워킹맘이 힘들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아빠도 일을 하겠지만 집안일은 같이 해야 한다. 아빠도 많이 도와주고, 자녀 분들도 컸으면 같이 하는 것이 좋다. 얼마 전에 민서도 설거지를 하더라. 깜짝 놀랐다.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줬다. 집안일을 엄마에게만 맡기면 안된다"고 공감했다.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