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美옐로스톤 국립공원서 처음 확인
"10년 이내 감염된 인간 나타날 것"

 

미국 국립공원에서 일명 ‘좀비 사슴’으로 불리는 사슴 질병 사례가 최초로 확인돼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인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와이오밍 사슴. [사진=CWD 연합 제공]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와이오밍주(州) 북서부와 몬태나주 남부, 아이다호주 동부에 걸쳐 있는 세계 최초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최근 사슴만성소모성질병에 걸린 사슴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에 걸리면 '좀비 사슴'을 연상케 한다. 사슴이나 엘크 등 사슴류에 감염돼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며,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CWD에 걸리지 않은 일반사슴에 비해 인간을 덜 무서워하게 되고 표정이 사라진다.

CWD는 한국에서 '광록병'으로 불렸으나, 혐오성 명칭이라는 지적에 따라 사용이 자제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CWD는 미국 23개 주와 캐나다 2개 주, 한국 등지까지 확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공식 성명에서 "현재 CWD는 인간이나 다른 가축 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사람들에게 감염된 동물의 조직이나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내 농림축산검역본부도 광우병과 달리 CWD가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CWD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으므로 걸리면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발병 사례 有…인간도 감염될까?

 

전염성이 강한 질병인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와이오밍 사슴. [사진=CWD 연합 제공]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교수는 2019년 미국 미생물학회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CWD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섭취할 경우 변형된 단백질 '프리온(prions)'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의 잠복기가 있을 것"이라며 "10년 이내에 CWD에 전염된 인간의 사례가 속속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프리온에 감염되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달리 몇 년간 자연에서 파괴되지 않고 타액이나 배설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캐나다와 미국 일대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감염된 사슴을 사냥하지 않거나, 사냥한 뒤 특정 테스트를 거친 뒤 고기를 섭취하도록 강력하게 권장되고 있다.

국내 CWD 발병 사례도 있다. 국내에서는 2001년 처음 발병했으며, 2010년 19마리를 끝으로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2016년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도 의령 진주 등의 지역 농장에서 CWD가 발견돼 전량 살처분하는 등 2018년부터는 매년 CWD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아시아경제


  1.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 제작사 상대로 소송 추진...왜?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뜬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이 촬영 중 다쳤다고 주장하며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한다. 23일(현지 시간)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영국 로펌 익...
    등록일: 2023.11.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2. "30년전 성폭행 당했다"..美뉴욕시장, 과거 동료에 500만弗 민사소송 휘말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시장인 에릭 애덤스가 30년 전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500만 달러(약 65억원)의 민사 소송에 휘말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애덤스 시장이 뉴욕경찰(NYPD) 소속이었던 지난 1993년...
    등록일: 2023.11.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3. 치솟는 금리에…美 청년 3명 중 1명 "평생 내 집 마련 불가능"
    모기지 금리 8%선…20여년만 최고 수준 계약금 부담·고용 불안·저신용 등급이 장애물 [펜실베이니아주(미국)=AP/뉴시스] 치솟는 집값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로 많은 미국 청년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
    등록일: 2023.11.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4. 美나이아가라 폭포 국경 검문소서 차량 폭발…“테러 가능성"
    FBI, 캐나다 국경 폐쇄하고 조사 착수 22일(현지시간)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미국과 캐나다 국경 검문소에서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 [로이터]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의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해 당국이 국경을 폐...
    등록일: 2023.11.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5. 세계 가상화폐 3분의2 주무르던 바이낸스 돈세탁 방조 등 시인… 5조 넘는 벌금 낸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테러 단체와 이란·시리아 등 미국의 제재 대상 국가의 가상화폐 거래와 돈세탁을 방조한 혐의를 인정하고 미 정부에 벌금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를 내기로 했다. 21일(현지 시각) 미 법무부를 비롯해 뉴욕타임스 등...
    등록일: 2023.11.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6. 둘다 지원 가능하다던 美…"중동분쟁 이후 우크라 포탄 지원 30% 감소"
    우크라 할당 포탄, 이스라엘로…젤렌스키 “지원 상당히 느려져” 美 “가자와 우크라 상황 연관성 전혀 없어” 반박 EU 고위대표 “중동 위기, 우크라 지원 정책에 영향” ◆…도네츠크 지역 전선 근처 우크라이나 포병 부대 사령관이 포탄에 전사한 전우의 이름을 적...
    등록일: 2023.11.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7. 바이낸스, 美서 5조원 벌금 위기…비트코인 출렁
    자오 창펑 CEO 기소도 검토 비트코인 한때 2% 하락했으나 다시 3만7000달러 중반 회복 법무부 조사 종결로 악재 해소 기대 미국 법무부가 자금세탁 혐의를 적용해 바이낸스에 40억 달러(약 5조2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세계 최대 가...
    등록일: 2023.11.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8. 美 주택 거래 13년 만에 최소… “고금리, 집값 상승 여파”
    미국 워싱턴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 로이터 미국 주택 거래량이 10월 들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가 높고, 주택 가격이 오른 여파로 분석된다. 2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를 인용해 10월 미국 기존주...
    등록일: 2023.11.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9. 인간이 무섭지 않은 '좀비 사슴' 첫 확인…美당국 비상
    美옐로스톤 국립공원서 처음 확인 "10년 이내 감염된 인간 나타날 것" 미국 국립공원에서 일명 ‘좀비 사슴’으로 불리는 사슴 질병 사례가 최초로 확인돼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인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와이오밍 사슴. [사진=CWD ...
    등록일: 2023.11.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10. 친이란 이라크 무장세력 또 미군 기지 타격…미군 보복 공습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공군기지 공격 받아…8명 부상 미군 "특수전 항공기 AC-130기로 보복 대응" 2014년 11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위치한 미 공군 기지인 '알 아사드' 앞 초소에서 이라크군 장병들이 방문 차량을 검문하는 모습. 2014.11.11. ⓒ AFP=뉴스1 ...
    등록일: 2023.11.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223 Next
/ 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