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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0대 남성이 대장내시경을 받다가 배 속에서 살아있는 파리가 발견됐다./사진=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60대 남성의 배 속에서 살아있는 파리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 주에 사는 63세 남성은 정기 검진을 위해 대장내시경을 받았다. 내시경을 순조롭게 진행하던 의사는 횡행결장(결장의 일부)을 살피다 살아있는 파리를 발견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주치의였던 미주리대병원 소화기내과 매튜 베크톨드 교수는 "파리를 발견해서 놀랐지만, 다른 의사들과 함께 바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남성은 내시경을 위해 장을 비우는 장 정결제 외에는 전날 섭취한 음식이 없다고 했다. 그는 "검사 이틀 전에는 피자와 상추를 먹은 게 전부"라고 밝혔다. 베크톨드 교수는 "파리가 결장에 살아있는 데에는 여러 경우의 수가 있는데 직접 입을 통해 들어왔다고 보기에는 파리가 너무 온전한 상태여서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가설은 상추에 파리 알이나 유충이 있었고, 그것이 결장까지 생존해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크톨드 교수는 남성이 며칠 전 먹은 상추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곤충이 위산 등이 있는 장에서 살아남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드물게 발생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984년 12개월 아기의 변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아이가 먹은 바나나에 파리 알이 있었고, 그 유충이 아기의 배 속에서 살아남았다고 봤다.

파리나 파리 유충이 신체에 들어오면 승저증(myiasis)에 걸릴 위험이 있다. 승저증은 파리류 가운데 주로 쇠파리·쉬파리·금파리류의 유충인 구더기로 인해 털짐승의 피하조직이 상처를 입는 병이다. 털 속에 파리가 알을 낳으면 알에서 깬 유충이 가죽을 뚫고 피하조직 속에서 자란다. 그리고 번데기가 될 무렵 가죽을 뚫고 나와서 구멍이 생기고 출혈이 발생한다. 이곳에 세균이 침입하면 피부병 등 염증이 생긴다. 승저증은 주로 개, 고양이 등이 겪는 병이지만,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미국의 사례처럼 파리의 알이나 유충이 있는 음식을 먹고, 위장에서 살아남으면 승저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승저증에 걸리면 주로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을 겪는다. 유충을 자연 배출하면 저절로 낫지만, 배출하지 못하면 수술적 치료로 제거해야 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음식을 보관할 때 파리가 모이지 않도록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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