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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국제뉴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다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는데요, 추운 날씨와 함께 독감이 돌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금 마스크를 꺼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이번 한 주 독자님들의 일상은 어떠셨나요? 연말이라 지쳐가는 몸과 마음, 조선일보 국제부가 준비한 ‘원샷 국제뉴스’를 읽으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길 바랍니다.
 

18일(현지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면법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려 17만명이 모였다.
/로이터

 


◇카탈루냐 분리주의자 사면 반대 시위에 마드리드 17만명 운집

스페인에서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경찰 추산 17만명이 참석한 시위가 열렸는데요, 이들이 이렇게 격분한 이유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추진하는 ‘사면법’ 때문입니다. 앞서 2017년 스페인 정당 ‘카탈루냐와 함께’ 소속 정치인들이 중앙정부의 불허 방침에도 스페인에서 카탈루냐 분리 독립 투표를 시도해 징역형을 받았는데, 이번에 산체스 총리는 이들에 대한 사면을 추진하는 사면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체스 총리의 이러한 행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 때문이라는 분석이 이어집니다. 앞서 지난 16일 산체스 총리는 총리 인준안이 하원을 넘어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카탈루냐와 함께’ 등 소수 정당의 지지를 얻어 연정(聯政) 구성에 합의한 건데요, 이들에게 자신을 지지하는 대신 사면법을 약속했다는 비판이 이어집니다. 일부 퇴역 장교는 산체스 총리를 축출하라고 군대에 사실상 쿠데타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기사를 클릭해 주세요.

☞“카탈루냐 분리주의자 사면 반대”... 마드리드 17만명 시위

☞선거 이기고도 정권 뺏긴 스페인 우파…좌파 집권 연장 성공

◇'아르헨의 트럼프’, 밀레이 대통령 당선

지난 19일(현지 시각) 열린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하비에르 밀레이(53) 전 하원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아웃사이더’로 분류됐던 밀레이 의원은 집권당 ‘조국을 위한 연합’ 후보 세르히오 마사 경제장관을 승리했는데요, 수십 년 이어진 페로니즘 정권의 무리한 돈 풀기에 따른 극심한 경제난에 지친 민심이 결국 급격한 변화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밀레이 당선인은 과격한 언사를 서슴지 않는 모습에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그는 과거 정부 지출을 줄이겠다며 전동 톱을 들고 유세하고, 취약 계층을 위한 과세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아르헨티나 출신인 교황을 “더러운 좌파”라고 비난하기도 했죠. 대통령 후보로서는 중앙은행 폐지, 공용 화폐로 미 달러화 채택, 총기 자유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밀레이 후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기사도 읽어보세요.

☞아르헨 좌파 집권 4년간 124조 빚내서 퍼주다 거덜… 민심이 ‘톱질’

☞과격한 언행에 ‘아르헨의 트럼프’ 불려… 개 네 마리 외엔 측근 거의 없어

☞“마구 돈 찍어내는 중앙銀 폐지하고 달러로 통화 전환”

☞아르헨 국민들 달러화 쓰나... 페소 없애려는 이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에서 사람이 죽었다고?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주부터 진행한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순회공연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거나 일정이 지연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반구에 있는 중남미 지역은 현재 초여름인데요, 비정상적인 폭염과 천둥·번개가 빈발해 공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달 브라질 닐턴 산토스 경기장 밖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온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뉴스1


19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9~1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시작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9일 공연을 마친 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 가능성이 예보돼 10일 공연은 12일로 미뤄졌습니다.

17일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연에서는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7시부터 에스타디우 올림피쿠 닐톤 산투스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공연 도중 브라질 국적의 23세 여성 관객이 탈수 증세를 보이다 기절한 건데요, 해당 관객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고 합니다.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촌 이상기후 현상에 적극적인 대응과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폭염·천둥·번개... 스위프트 중남미 공연, 하늘이 시샘?

☞“체감온도 60도, 물 반입 금지”…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중 관객 사망

◇이탈리아서 열린 ‘세기의 마피아 재판’

지난 2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에서 ‘세기의 마피아 재판’이 열렸습니다. 비보 발렌티아 법원의 임시 법정에서는 이날 살인·범죄 조직 가입·마약 거래·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된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 구성원들과 조력자 등 피고인 338명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있었습니다.

주심 브리기다 카바시노 판사가 피고인의 이름과 형량을 읽는 데만 1시간 40분이 걸렸고, 전체 피고인의 61%(207명)가 유죄를 인정받아 총 2150년의 형량이 선고됐다고 합니다. 검찰 구형량(총 5000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법정 앞으로 몰려든 외신과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일제히 “세기의 재판에서 마피아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재판을 앞두고 죄를 자백한 피고인과 가족, 검찰, 심지어 법관의 신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탈리아 사법부는 콜센터 한 곳을 개조해 벙커처럼 탄탄한 방어 장비를 갖춘 임시 법정을 만들었다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공격 대비해 ‘벙커 법정’ 만들었다... 伊 마피아 재판, 207명 합쳐 2150년형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48만에 나흘 간의 휴전 시작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일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22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전체 각료 회의에서는 나흘간 하마스와 일시 휴전하고 인질들을 교환하는 협상안이 통과됐습니다. 24일 오전 7시, 협정이 발효되며 전쟁 48일만에 일시적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휴전의 주요 목적은 각 국가에 수감된 인질 석방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약 240명 중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첫 인질 교환은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후 2시에 이뤄집니다. 여성과 아동 등 이스라엘 인질 13명이 풀려나게 됩니다.
 

2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정이 발효된 이후, 라파 국경을 넘어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가고 있다.
/로이터


나흘간의 휴전이지만 가자지구 사람들은 “이제야 두 발 뻗고 잘 수 있다”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상자를 낳고 있는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길 기원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나흘간 휴전 시작... 인질 13명 곧 석방

☞24일부터 이스라엘·하마스 일시 휴전, 인질 석방 시작

☞이스라엘-하마스 인질 50명 석방 합의…개전 46일 만에 4일간 휴전

◇인기 치솟던 日 산토리 위스키, 가격 최고 125% 올린다

위스키 애호가들에게는 다소 우울한 소식입니다. 최근 일본의 인기 주류 업체 산토리가 프리미엄 위스키 19종 소매가를 20~125%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히비키 30년’ ‘야마자키 25년’ ‘하쿠슈 25년’ 700㎖ 한 병은 기존 16만엔(약 140만원)에서 36만엔으로 125% 오를 예정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정통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인 ‘온더락’을 포함해, 위스키에 탄산수를 넣은 ‘하이볼’이 크게 인기를 끌며 위스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였습니다. 위스키를 사기 위해 일본으로 원정을 가는 애호가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위스키 인기 현상은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전역에서 판매되는 위스키·브랜디류의 매장 평균 가격이 5년 전인 2018년 10월보다 20%가량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스키는 오랜 기간 숙성해야 하는 생산 공정 특성상 일시적으로 수요가 늘더라도 공급이 부족해져 가격이 크게 오르는 편인데, 늘어난 수요를 공급이 받쳐주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병이 315만원? ‘귀한 몸’ 日산토리 위스키 최고 125% 오른다

◇네덜란드 총선 ‘강경 우파’가 또 승리...유럽에 무슨 일이

반(反)이민, 반이슬람 정서가 확산하는 유럽에서 강경 우파, 극우 정당의 입지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 핀란드에 이번에는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성향 정당이 1위를 차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동·아프리카 출신 이민자에 대한 유럽인들의 불만이 급증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테러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 내 극우 성향 정당의 약진은 더 이상 이변이나 돌풍이 아닌 보편적 현상이 되어가는 추세입니다. 앞서 지난달 스위스 총선에선 강경 우파인 스위스국민당(SVP)이 62석을 얻어 압승을 거뒀고, 지난 4월 핀란드 총선에서도 극우 성향 핀란드인당이 46석을 얻으면서 2당으로 약진, 연립정권을 세웠습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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