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이혼 후 빈자리 커..전처 조윤희와 드라마 재방하더라" ('미우새')

by 민들레 posted Nov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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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미우새’에서 배우 이동건이 전처 조윤희와 이혼 전후에 대해 솔직한 입담을 전한 가운데, 특히 이혼 후 힘들었던 상황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돌싱 4년차가 된 이동건 모습이 그려졌다. 돌싱 19년차와 6년 차라는 이상민과 김준호가 그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이동건을 보자마자 김준호는 이동건과 ‘전우’ 사이였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김준호는 “동건이 정말 멋진 배우인데, 나보다 피씨방에 더 앉아 있었다”며 폭로, 그만큼 게임을 같이 했던 사이라고 했다. 김준호는 "10년 전, 김원준 형이랑 같이 다크서클 내려올 때까지 했다"며 회상했다. 



이상민은 “동건이 이혼할 줄 몰라, 잘생긴 애들 잘 살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언제 이혼했는지 묻자 이동건은 “4년차”라 대답,김준호는 “고맙다, 돌싱계의 얼굴이 되어줘서 고맙다”며 너스레, 이동건은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사하다”며 웃음 지었다.이상민은 “어떻게 이혼을 조용하게 하나”며 새삼 놀라워하자, 이동건은 “굉장히 소란하게 했다”고 대답, 이상민은 “내가 더 소란했다”고 셀프디스했다. 이에 이동건은 “  아주 빨리, 짧고 간결하게 끝났다”며 문제없이 합의이혼했던 상황을 전했다.

앞서 이동건과 조윤희는 2017년 종영한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 같은해 9월 결혼식을 올리며 드라마에서도 현실에서도 사랑을 이룬 배우 이동건과 조윤희는 2020년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3개월만에 득녀 소식을 전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3년만에 돌연 이혼을 알린 것.

당시 소속사 측은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서울 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혼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양육권은 조윤희가 가졌으며, 재산분할 등 소송 없이 완만히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민은 “그런데 이혼하고 내가 쓰던 물건으로 통화하지 않나, 난 이혼하고 그런 통화는 했다, 남자답게 멋지게(?) 몸만 나왔다”며 회상, 이동건은 “저는 한 번도 없다 딱 이혼하기 전에 물건들을 정확하게 나눴다”며 “가구 등 대부분 내가 쓰겠다고 다 가져왔다 , 침대도 쓰던 것”이라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난 연애를 하니 예전 물건 나오면 문제가 있어 , 깜짝 놀랐다 지민이가 발견했다 그 사건 잊을 수가 없다”며 아찔, 알고보니 상패 안에 전 와이프와 찍었던 사진이 있었던 것이다. 김준호는 “너무 미안하더라 연애 초창기였다”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이상민은 “이혼 설문조사 많이했다 돌싱남이 버리기 힘들어하는 물건 설문조사가 있다”며“상대에게 선물받은 명품이 3위 2위는 이동건, 바로 살림살이다”고 했다. 이에 이동건은 “아이가 있다면 이해가 된다 버리고 훼손하기 좀 그렇다”고 말하기도.이상민은 “1위는 김준호, 가족사진이다”고 하자 김준호는 “김준호 사진 간직한거 아니냐, 난 안 버린게 아니라 뒤에 사진 있는 줄 몰랐다”며 얼울해했다.

이에 이상민은 “난 음악이 남는다 그 사람에게 음악을 만들고 그 사람이 불렀었다”며 자신이 작곡하고 전 부인인 이혜영이 부른‘라돌체비타’란 곡을 언급, 김준호는 아예 그 곡을 이상민 앞에서 틀었고 이상민은 “노래 꺼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러자 이동건도 “그러고보니 저도 드라마가 남아있다”며 공감, 이동건은 “얼마전에 재방송하더라”고 하자 이상민과 김준호는 “영원히 어떻게 할 수 없다”며 그를 위로했다.



또 이날  이상민은 이혼고사에 대해 언급, 이혼 후 가장 듣기 싫었던 말에 대해 전했다.특히 ‘왜 이혼했어?’란 말을 꼽은 이동건은 “제일 싷더라, 말하다보면 내 얼굴 침뱉기, 설명할 이유도 없다”고 말하기도. 이혼한 후 추억이 떠올라 허한 적은 있었는지 묻자이동건은 “아이가 있으니까, 아기 옆에 잘때 누워있던 것, 일어나자마자 아이 보러갔던 기억이 있다”며 “제 집에서 결혼생활 시작해 아이낳았고 그 집에서 이혼했다 아이엄마와 딸이 나가니, 그 집에 홀로 남으니 마음이 허해지더라 ,너무 크게 빈자리가 느껴졌다 아른거려 보일 정도였다”며 솔직히 말했다. 이후 3~4년간 작품도 겨우 한 두작품했다고.

이혼하고 힘든 시간에 대해선 “힘들다기보다 그냥 받아들였다”고 답하자 이상민은 “그럼 동건이 힘들지 않았다는건 아직 힘든 것”이라며 “우린 이혼에 벗어났다, 너를 좋아하고 그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세상이 둘로 나뉜다”고 했다.이에 이동건은 “조금 더 극단적으로 제 편이 적었다 이상하게”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자 이상민은 “난 100대 0이었다, 그렇게 10년 이상을 버텼다”며 위로했다.



이상민은 “이겨내려면 돌싱패밀리 만나 모임하고 놀러다녀야한다 그때 좀 스트레스 해소된다”며 “근데 이혼 오피스텔 느낌 위치가 좋다 “고 하자 이동건은 “정곡을 찔린 느낌, 먼저 이혼한 친한 선배가 여기로 오라고 추천했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