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이달 10일부터 장애 지닌 중국인들 구걸
특이사건에 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관심
경찰 "범죄 정황 없다" 결론, 시민들 "글쎄"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건터치 퐁파이분웻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구걸에 나섰다가 태국 경찰에 체포된 중국인들의 모습. 건터치 퐁파이분웻 페이스북 캡처

'의문의 중국 거지들'이라는 별명으로 태국과 중국을 떠들썩하게 한 이들에 대해 태국 경찰이 범죄 조직과 관련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손발이 없거나 얼굴에 화상 흉터가 있는 중국인들이 태국에서 구걸 행위를 하는 것을 두고 "국제 인신매매 조직과 연루됐다"거나 "고문과 협박을 당해서 나왔다"는 추측이 무성했지만, 경찰은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의문점들이 남은 탓에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으로 번졌다.

29일 태국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경찰과 이민 당국은 “시내에서 구걸 행위를 하는 중국인 6명을 체포해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불법행위를 한 이들을 중국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구걸이 불법이다.

이달 10일부터 태국 방콕 시내에선 중국인들이 구걸 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들의 외모 때문에 “중국 갱단이 비장애인을 납치해 신체를 훼손한 뒤 태국에서 돈을 벌게 만들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관련 기사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최고 인기 뉴스로 뜨자 태국 경찰은 이달 19일 이후 왕모(33)씨 등 20~40대 중국인 남성 3명과 여성 3명을 붙잡아 조사했다.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건터치 퐁파이분웻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구걸에 나섰다가 경찰에 체포된 중국인들의 모습. 건터치 퐁파이분웻 페이스북 캡처

붙잡힌 중국인들은 “관광객으로 입국했는데 여행 비용이 부족했다"거나 “자발적으로 입국했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구걸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하며 자발적 구걸임을 호소했다. 경찰 역시 “이들은 벌어들인 돈이 제3자에게 흘러간 정황은 없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범죄 조직이 배후에 있다는 음모론은 사라지지 않았다. 장애가 있는 중국인들이 한꺼번에 구걸에 나선 것은 흔치 않은 일이고, 이들이 아파트와 호텔 등에서 함께 지냈기 때문이다.

조사 과정에서 여성 한 명은 학생비자로, 나머지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똥은 정부의 무비자 정책으로까지 튀었다. 태국 정부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한국일보


  1. "우크라, 4천km 떨어진 러 시베리아 화물열차 공격"
    "군수품 운반 노선…폭발 장치로 열차 폭파시켜" "러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우크라 역량 보여줘"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노보시비르스크의 교량 위를 지나는 열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등록일: 2023.12.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2. 취업도 안되고 할 일은 없고…중국 청년들, 돈만 생기면 하는 짓
    中 올해 복권판매 53% 급증 ‘구직난’ 청년층 사행심리 확산 올해 중국의 복권 판매가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올해 중국의 복권 판매가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이 30일 보도했다...
    등록일: 2023.12.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3. 日언론 "韓청년 모순적…中싫어하면서 탕후루는 좋아해"
    韓 '탕후루 열풍'에 주목한 日 언론 "쓰레기 길거리 투기하는 이들도" 한국 내에서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지만 이와 모순적이게도 한국 젊은이들은 중국 전통 디저트인 '탕후루'에 푹 빠져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등록일: 2023.12.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4. 머스크 '광고주 꺼져' 파문에…X CEO "솔직했다"
    "명확한 관점 제시했다"며 옹호 전문가들 "엑스 더 힘들어질 것"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반유대주의 논란'에 엑스 광고를 중단한 광고주들을 향해 공개석상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린다 야카리...
    등록일: 2023.12.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5. ‘동성 커플’ 처음 결혼 등록…네팔서 40대 트렌스젠더 여성과 20대 남성, 증명서 받아
    지난 8월 31일 카트만두서 열린 성소수자 행진에 참가중인 마야 구룽(오른쪽)과 수렌드라 판데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네팔에서 동성 커플이 처음으로 결혼 등록을 했다. 30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렌스젠더 여성인 마...
    등록일: 2023.12.0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6. “알몸 사진 있어? 보고싶다”…네이마르가 메시지 보낸 女모델의 정체
    네이마르의 난잡한 사생활이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마르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 알 힐랄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축구 스타 네이마르의 난잡한 사생활이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 현지 매체 마르카는 28일(현지시간) “축...
    등록일: 2023.11.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7. 이번엔 마라탕에 ‘박쥐’ 토핑? ‘또’ 중국서 충격적인 식품위생 논란
    극목식문 캡처 ‘칭다오 소변 맥주’, ‘양고기 치아 발골’등 식품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는 중국에서 이번엔 유명 식품업체가 판매하는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톈진의 류모 씨는 지난 27...
    등록일: 2023.11.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8. '없어서 못 팔던' 일본 오피스 시장에 무슨 일이
    일본 도쿄 신주쿠 전경.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인 신주쿠 파크타워가 정면에 보인다. 연합뉴스 일본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지탱해 온 외국계 자본이 최근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점차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낮은 차입...
    등록일: 2023.11.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9. ‘AFP 2023년의 사진들’ 1부: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10월 17일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희생자를 찾기 위해 달려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오열하고 있다. AFP 연...
    등록일: 2023.11.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
    Read More
  10. 태국에 출몰한 ‘의문의 중국 거지들’… “인신매매 아니다” 결론에도 시끌
    이달 10일부터 장애 지닌 중국인들 구걸 특이사건에 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관심 경찰 "범죄 정황 없다" 결론, 시민들 "글쎄"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건터치 퐁파이분웻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구걸에 나섰다가 태국 경찰에 체포된 중국인들의 모습. 건터치...
    등록일: 2023.11.3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