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0월 감정가 아파트만 3700억
8년 만에 최대 규모
서울에서 月 230건 쏟아져

"거래 냉각 … 부동산 침체 신호
고금리에 갭투자자 한계 몰려"

 

사진=연합뉴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인기 투자처인 아파트조차 경매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전체 부동산 경매 감정가 중 아파트 비중이 연평균 20%대에서 최근 30%대로 치솟았다. 대출을 무리하게 받은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과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자 물건이 대거 경매시장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빌라, 상가 등 다른 부동산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가 매매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경매로 나오는 건 부동산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위험 신호라고 지적한다.

 

○아파트 경매, 부동산 침체기 수준

 

 

1일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매에 나온 아파트 감정가는 373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4월(3820억원) 후 가장 큰 규모다. 작년 말(1422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10개월 만에 2.6배 늘었다.

전체 부동산 감정가(1조1363억원)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32.9%에 이른다. 지난해 아파트 경매 비중(23.4%)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오른 수치다. 8월과 9월에는 아파트 비중이 36.1%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한참이던 2013년 4월(37.2%)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 경매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는 2629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11월(3593건) 후 3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모두 높은 수도권에서 아파트 경매가 속출하고 있다.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는 238건으로 2016년 5월(291건) 후 7년5개월 만에 최다였다. 감정가는 약 748억원이다. 9월에는 서울 아파트 경매 규모가 858억원에 달했다. 이 역시 2015년 6월(974억원) 후 최대 규모다.

수도권 아파트가 대거 경매에 나온 것은 대표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신호로 꼽힌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인기가 많은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많이 나오는 건 그만큼 거래가 냉각되고 부동산 경기가 안 좋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거래 침체로 더 늘어날 것”

전문가들은 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건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기였던 2019~2021년께 서울 지역에서 이뤄진 갭투자가 월 수천 건에 달하기 때문이다. 고금리 기조로 한계에 몰린 갭투자자가 집을 매도하기를 원하더라도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019년 6월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 1만4265건 중 3854건이 전세를 낀 갭투자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거래된 네 집 중 한 곳 이상이 갭투자 물건이었다는 뜻이다. 2020년 6월에는 한 달 갭투자가 5963건에 달했다. 지난 10월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3448건)보다도 많은 양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갈수록 오르고 있다. 금융회사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0월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64%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높아졌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수도권 전셋값이 최근 상승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가격은 2~3년 전에 비해 낮다”며 “기존 보증금 대비 현재 전세 시세가 낮은 ‘역전세’ 현상이 여전해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경매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


  1. "남매끼리 성관계 강요"…일가족 19년간 괴롭힌 무속인 부부
    검찰, 징역 30년 구형…"인간성 말살시켜, 살인보다 죄책 중해" 사진 = MBN 한 가족을 19년간 가스라이팅해 수억 원을 갈취하고, 서로를 폭행하게 만드는 등의 혐의를 받는 무속인 부부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일) 수원지방법원 여...
    등록일: 2023.12.02
    Read More
  2. “남편이 마약 했다”…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추가 폭로
    강미정 아나운서가 공개적으로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고발하고 나섰다. MBC PD수첩. 남편을 마약 투약 혐의로 고발했던 한 아나운서가 역고소당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마약 그리고 해결사들’이라는 주제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강민정 아나운...
    등록일: 2023.12.02
    Read More
  3. “박진영, 널 죽이고 싶었어” 이은미→인순이 분노 폭발(골든걸스)
    (사진=KBS 2TV ‘골든걸스’ 캡처) 골든걸스 멤버들이 박진영에게 불만을 폭발했다. 12월 1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 골든걸스 멤버들은 어려운 노래에 춤까지 춰야하는 신곡 무대를 걱정했다. 쇼케이스 데뷔 무대 21일 전 골든걸스는 보컬 파트 분배를 ...
    등록일: 2023.12.02
    Read More
  4. 조인성, '이별 준비' 이광수→김우빈 앞 등판 "형 사장 아니에요" ('콩콩팥팥')
    '콩콩팥팥' 멤버들이 고마웠던 마을을 떠날 준비를 한다. 1일 방송된 tvN '콩콩팥팥'에서는 마지막 수확을 앞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에게 남은 마지막 미션은 들깨 베기. 어느새 날씨는 쌀쌀해졌고 푸릇푸릇했던 꽃들은 가을 물이 들어 보랏빛이 됐다...
    등록일: 2023.12.02
    Read More
  5. “가슴부위 통증, 외부 진료 요청했는데”…언론사에 옥중편지 전청조, 왜?
    구치소 수감 중인 전청조가 언론사에 보낸 옥중 편지가 일부 공개됐다. [사진출처 = 궁금한 이야기 Y 영상 캡처]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27)가 수십억대 사기 등의 혐의로 법정 구속되고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옥중에서...
    등록일: 2023.12.01
    Read More
  6. 집이 안 팔린다…"더는 못 버텨" 무너지는 '영끌족'
    10월 감정가 아파트만 3700억 8년 만에 최대 규모 서울에서 月 230건 쏟아져 "거래 냉각 … 부동산 침체 신호 고금리에 갭투자자 한계 몰려" 사진=연합뉴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인기 투자처인 아파트조차 경매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전체 부동산 경매 감정가...
    등록일: 2023.12.01
    Read More
  7. '케이티♥' 송중기, 나홀로 홍콩서 톱★ 만났다
    배우 송중기가 홍콩 배우 주윤발과 만났다. 1일 송중기는 홍콩의 한 행사장에서 만난 주윤발과의 투샷을 공개했다. 흰색 수트를 입은 두 남자는 은은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윤발은 송중기의 어깨를 감싸며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끈다. 송중기...
    등록일: 2023.12.01
    Read More
  8. 박수홍 친형, 횡령 혐의 일부 인정…형수는 전면 부인
    박수홍 친형이 횡령 일부 혐의를 인정, 형수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1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9차 공판을 진행했다. 박수홍 친...
    등록일: 2023.12.01
    Read More
  9. 유아인 여파 '승부', 넷플릭스 보류→다시 극장 개봉 논의중
    넷플릭스 공개 예정이었던 한국 영화 ‘승부’를 놓고 관계자들이 다시 극장 개봉을 논의 중이다. 넷플릭스 측도 공개 확정을 보류한 것. 다만 극장 개봉일은 미정이어서 언제쯤 관객들을 만나게 될지 미지수다. 1일 OSEN 취재 결과, 넷플릭스에서 공개할 계획이...
    등록일: 2023.12.01
    Read More
  10. 박명수 "김태호PD, 정준하 별로라고…유재석에 심한욕, 웃으며 풀어" (백세명수)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정준하와의 케미를 자랑하며 '무한도전' 시절을 떠올렸다.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브릭'에는 웹예능 '백세명수'가 "정준하X명셰프 제2의 김치전 사태 발생?! 박명수, 무한도전 그 이후의 사람들을 만나다"라...
    등록일: 2023.12.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642 Next
/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