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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 경험, 초·중·고교 순으로 많아
목격자 30%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더 글로리’ 파트 2 미공개 스틸컷. 극중 박연진 역 배우 임지연. (넷플릭스 제공)

 

서울 초·중·고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는 학생이 최근 10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 수업이 부활하면서 학교폭력 피해를 본 학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10일부터 한 달간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2.2%인 1만700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2%)보다 0.2%포인트 증가해 최근 10년 사이 답변율이 가장 높았다.

학폭 피해 경험은 ‘초등학교’가 4.6%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6%, 고등학교 0.4%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교는 변동이 없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0.7%포인트, 0.1%포인트 높아졌다. 학폭 피해가 늘어난 이유로 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끝나 학생 간 교류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동안 친구들과 대면할 기회가 적어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하기 어렵고 폭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

실제 피해 응답률은 2019년에는 2%였는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시작된 2020년에는 1.1%로 줄었다. 이후 대면 수업이 부활하자 학폭 피해 응답률도 2022년(2%), 2023년(2.2%) 점차 반등했다.

학교폭력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들은 ‘언어폭력’(37.7%)을 가장 많이 겪었다. ‘신체폭력(18.1%)’, ‘집단따돌림(15.3%)’도 있었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사이버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증가하는 반면, 신체폭력과 스토킹은 줄어든 특징도 발견됐다.
 

초등학교 교실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들을 괴롭힌 가해자는 누구일까.

‘같은 반 친구’(46.1%)가 가장 많았고, 같은 학교 같은 학년(32.7%), 같은 학교 다른 학년(6.8%)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장소는 학교 안(68.8%)이 바깥보다 많았다. 학교 안에서는 교실 안(29.4%)이 가장 많았고, 복도와 계단(16.8%), 운동장과 강당(9.6%), 화장실(4.2%), 방과후교실 등(4.1%) 등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학폭 피해자 10명 중 9명 이상(93%)은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 이들은 보호자나 친척(37.9%), 학교 선생님(29.5), 친구나 선·후배(15.5%), 학교 상담실 교사(4.9%) 등에게 알린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학교 전담 경찰관이나 경찰에게 신고한 사례는 1.5%, 학교 밖 상담기관에게 알린 경우는 1.2%로 낮은 편이었다.

학폭이 늘어남에 따라 학폭을 목격한 비율도 5.5%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늘었다. 목격자 절반 이상은 ‘직·간접적으로 피해 학생을 도와줬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피해 학생에게 위로와 도움 주기’(35%)가 가장 많았고, ‘가족, 선생님 등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17.6%),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렸다’(16.5%) 등도 있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답도 30%나 됐다.

지난해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을 온라인으로 묻는 조사에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0만7653명 중 48만6729명(참여율 80.1%)이 참여했다.

 

 

 

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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