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없는 연예대상 몇 년만…3사의 선택은?

by 민들레 posted Dec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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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무, 기안84, 유재석. ⓒ곽혜미 기자



2023년 연예대상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영예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연말을 맞아 KBS, MBC, SBS 3사의 연예대상이 연달아 열린다. 쟁쟁한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오랜만에 유재석의 무관이 점쳐지고 있어 화제다.

3사 중 가장 먼저 연예대상을 개최하는 것은 KBS다. KBS 연예대상은 23일 오후 9시25분부터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다.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조이현, 모델 주우재가 진행을 맡는다.

대상후보에는 '홍김동전'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활약한 개그우먼 김숙부터 '편스토랑' 류수영, '1박2일' 시즌4, '골든걸스' 박진영, '불후의 명곡' 신동엽,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천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서치미' 전현무가 올랐다.

김숙과 전현무 등이 대상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대상후보는 없다. 특히 유력후보인 김숙이 진행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의 폐지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오리무중인 상태가 됐다. 누가 2023 KBS 연예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연예대상 후보. 제공|KBS



MBC 연예대상은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덱스, 전현무, 이세영의 진행으로 열린다. 아직 대상 후보가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기안84와 전현무가 유력 후보로 꼽히며 '나 혼자 산다'의 치열한 집안싸움이 예견된다. 이 외에도 박나래, 유재석, 홍현희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후보로 손꼽히는 것은 기안84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연스러운 예능감과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별명을 시작으로 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는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상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다.
 

▲ 기안84, 전현무. ⓒ곽혜미 기자



지난해 대상을 받은 전현무 역시 유력한 대상 후보다. '나 혼자 산다'부터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그리고 선을 넘는 녀석들: 더 컬렉션'까지 무려 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코비치, 무슐랭, 무가이드 등 새로운 캐릭터들을 탄생시켜온 것은 물론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팜유즈' 조합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 연예대상 후보. 제공|



30일 오후 8시 35분에 방송되는 '2023 SBS 연예대상'은 이상민, 이현이, 김지은 3MC의 진행으로 꾸려진다.

'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현이가 첫 대상 후보에 올랐고,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김종국,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탁재훈, '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이 이름을 올렸다.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덩치서바이벌 먹.찌.빠'에서 활약 중인 서장훈,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런닝맨'의 유재석도 변함없는 대상 후보로 선정됐다.

현재 SBS 연예대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탁재훈이다. 탁재훈은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수려한 입담으로 활약해왔다. 특히, 탁재훈은 지난해에도 유력후보로 거론됐으나, 수상이 불발돼 올해의 결과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3사의 유력 대상 후보에 올해는 유재석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것 역시 관전포인트다. 유재석은 2019년과 2022년에는 '런닝맨'으로 SBS 연예대상 대상을, 2020년과 2021년에는 '놀면 뭐하니?'로 MBC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대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SBS '런닝맨'이 장수 예능의 딜레마에 이어 전소민·지석진 등 고정 출연진의 하차로 위기를 겪고 있고, 개편 이후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 역시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국민 MC 유재석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또 한 번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