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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병대·우주군만 충원 목표 달성
가장 큰 육·해·공군은 모집 정원 미달
펜타곤 "2023년은 정말 힘든 한 해…
하지만 2024년 상황 나아질 것 기대"


“2023년이 군인 모집에 힘든 한 해였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하지만 그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공군 소장)이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한 말이다. 군대에 가려는 젊은이가 없어 신병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최근 몇 년 동안의 침체가 다가오는 2024년을 계기로 바뀔 것이란 낙관론을 편 셈이다.
 

미국 국방부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공군 소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해병대와 우주군만이 신병 모집 정원을 충족했다. 이들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큰 육군, 해군 그리고 공군은 미달 사태를 겪었다는 얘기다. 100% 모병제를 채택한 미국에서 자원 입대 희망자가 갈수록 줄어들어 예전과 같은 규모의 병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는 우려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라이더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거의 종식했다는 점을 희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신병을 충원하려는 노력에 있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모병관과 입대 연령(17∼24세)이 된 젊은이들 간의 대면접촉”이라며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은 모병관들이 그런 대면접촉 기회를 가질 수 없게끔 손발을 꽁꽁 묶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또 자원 입대자들을 늘리기 위한 군 차원의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라이더 대변인에 따르면 가장 덩치가 큰 육군은 신병들이 입대할 자격을 갖추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입대 연령의 젊은이들 중에는 군인이 되는 것에 관심이 있으나 자신의 체중 같은 신체적 조건이나 달리기 등 운동 능력에 회의를 느낀 나머지 지레 입대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 점을 거론하며 “군대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이 입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참가자 중 무려 95%가 성공적으로 이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방위군 복무를 결심한 젊은이들이 입대 선서를 하고 있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

 

공군의 경우 단지 군복무에 따른 혜택 말고도 전역 후 손쉽게 재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항공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이라고 라이더 대변인은 덧붙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징병제를 채택한 미국은 종전 후에도 이를 유지하다가 1973년 7월1일을 기해 완전한 모병제로 전환했다. 그동안 징집된 이들과 자원한 이들이 뒤섞여 있던 군대가 100% 자원자로 채워지게 된 것이다. 미 행정부는 ‘국가는 군복을 입은 애국자들과 그 가족을 돌봐야 할 신성한 의무를 지닌다’는 정신에 따라 현역 장병과 제대한 군인들에게 많은 특전을 부여해왔다. 이는 미군이 징병제 없이도 막대한 병력을 유지하며 세계 최강의 전력을 발휘하는 힘이 되어 왔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 미국인들 사이에 군인의 인기가 뚝 떨어졌다. 2022년 뉴욕타임스(NYT)는 젊은이들이 왜 예전만큼 군에 가지 않으려 하는지 분석했다. 2001년 9·11 테러 후 고조됐던 청년들의 애국심은 20여년 세월이 흐르며 옅어졌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모병 독려가 힘들어진 것도 원인이다. NYT는 무엇보다 민간 기업과 군대 간의 격차에 주목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노동력이 부족해진 가운데 기업들은 임금을 많이 올리고 직원 복리후생도 대폭 상향했다. NYT는 “젊은이들 입장에서 과거 군복무가 지닌 매력이 크게 퇴색했다”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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