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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질환’ 성인 3명 중 1명은 탈모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탈모 환자의 연령층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다. EBS 제공

뚜껑 싸움, 중년 남자만의 고민이 아니다

‘중년 이후 남자는 뚜껑 싸움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탈모는 그간 중장년층 남성의 고민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2023 헤어 관리 및 탈모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30.3%가 탈모를 실제로 경험했다고 밝혔으며 2022년 기준 국내 탈모증 환자 수는 25만 명을 넘어섰다.

해가 갈수록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탈모 환자의 연령층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이다. 점점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질환이 되고 있는 탈모, 하지만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수많은 낭설이 오르내리고 부르는 게 값인 케어 상품만 넘쳐나는 질환이기도 하다.

EBS <귀하신 몸> ‘특명! 탈모를 막아라’ 편에서는 오해와 편견 때문에 의학적 치료 대신 특정 제품,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게 되는 질환인 탈모를 둘러싼 낭설을 바로잡고, 잘못된 생활 습관, 탈모 예방법 등 탈모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4년 차 신혼, 직장인 강용구 씨(41)는 결혼하고 난 뒤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점점 드러나는 정수리에 외출은커녕 누군가를 만나는 것조차 꺼려진다. 결혼 후, 증가한 체중 때문일까? 즐겨 하던 야식도 끊고 시작한 식단 개선, 밥상에는 검은콩이 가득하다. 거기다 샴푸, 두피 마사지기, 에센스, 영양제까지 한 달에 30만원가량을 탈모 치료에 쏟아붓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미뤄왔던 병원행, 그동안 해왔던 탈모 케어가 오히려 탈모를 악화시켰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처제 머리에 헬리콥터장이 생기기 시작했어.” 10년 전, 가족여행을 갔다가 탈모를 인지하게 된 고희남 씨(61).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단, 긍정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배수구를 막는 머리카락은 줄어들지 않는다. 스스로 내린 결론은 노화, 그렇다면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었다. 결국 탈모를 감추기 위해 머리를 점점 더 짧게 자르게 되지만,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 후로 자존감은 계속 떨어진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고씨는 희망을 보게 되고, 특별한 솔루션 이후 그의 일상은 180도 달라진다.

“정웅이 너 탈모야?” 1년 전, 친구들의 질문으로 탈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정웅(18) 학생. ‘내가 탈모?’ 의심은 점점 확신이 되고 누군가 머리카락을 만지기만 해도 예민해진다. 그런 아들을 옆에서 지켜보던 어머니는 아들의 탈모 치료를 위해 무엇이든 해 주고 싶지만, 미성년자인 아들을 선뜻 병원으로 데려가지 못한다. 결국 미뤄왔던 병원을 찾은 한 군은 탈모가 이미 3.5단계까지 진행됐다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듣게 된다.

탈모를 관리하고 예방하는 법은?

탈모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례자 3인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피부과 명의, 요리 연구가, 미용 전문가, 헤어 디자이너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탈모 진행 파악을 위한 진단과 처방은 물론, 머리 감고 말리는 법, 두피 마사지, 탈모에 좋은 요리, 특별한 헤어 스타일링 법까지 제안한다. 탈모의 진행을 막고, 건강한 두피를 지키기 위한 3주간의 솔루션을 참고할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23일 저녁 9시 45분 EBS 1TV <귀하신 몸> 32화 ‘특명! 탈모를 막아라’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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