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최근 성탄절 선물로 식당 상품권이 가장 인기
소매업 크리스마스시즌 매출의 3분의 1 차지

 

[뉴욕= AP/뉴시스] 뉴욕시내의 대형마트 타겟 매장에 12월 21일 수십 종의 기프트 카드가 전시되어 있다. 미국인들은 연말 시즌에 약 300억 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사들이며 가장 인기 높은 것은 레스토랑 카드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미 소매업협회는 밝혔다. 2023. 12. 26.

 

미국에서 인기 높은 성탄절 기프트 카드(상품권)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선물용 양말 속에 채워지는 인기 품목이 되어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서랍속에 잠들어 잊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인들이 연말 시즌에 기프트 카드에 사용하는 돈은 약 300억달러( 39조 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 소매업협회는 집계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식당 상품카드로,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식당 기프트 카드의 대부분은 나중에 교환 환불된다 식당 기프트 카드 판매를 추적하는 사이트 페이트로닉스에 따르면 식당 카드의 경우 약 70%가 6개월 이내에 사용된다.

하지만 수 백억달러 (수조원)에 이르는 다른 카드들은 아예 잊혀지거나 사용되지 않은 채 버려진다. 이런 카드의 생명은 사용기한의 만료나 주에 따라 법령이 다른 미사용 요금 환불 등의 규정으로 인해 한층 더 복잡하게 끝난다.

기프트 카드는 올 연말 시즌에도 의류에 이어서 가장 인기 높은 선물로 사용되었다. 미국민의 거의 절반이 이런 카드를 주고 받았다고 미국 소매업협회는 분석했다.

하지만 받고나서 잊거나 잃어 버리거나 받은 사람이 특별한 때에 쓰려고 보관했다가 못쓰게 되는 경우도 많다. 미국의 소비자금융회사 뱅크레이트가 7월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47%가 최소 한 장 이상의 쓰지 않은 기프트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고 그 평균 가액은 187달러 (24만 3,661 원)이었다.

이 회사가 조사한 사용하지 않은 카드의 총 금액은 230억달러 (29조 9,690억 원)에 달했다.

기프트카드의 공식 수명은 2010년 부터 시행한 연방법에 따라서 구매시기로부터 최소 5년, 또는 누군가 그 카드에 금액을 더 추가한 날로부터 5년동안 유지된다.

어떤 주들은 그 보다 더 길다. 뉴욕주의 경우에는 2022년 12월 10일 이후에 구매한 카드는 9년 동안 유효하다.

뱅크레이트의 선임 분석가 테드 로스먼에 따르면 주마다 유효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점들은 유효기간에 아예 무관하게 상품카드를 주고 받는다.

전문가들은 유효기간이 몇 년씩 되더라도 그런 카드는 빨리 사용할 수록 이득이라고 권하고 있다. 일부 카드, 특히 비자나 마스터카드사에서 발급한 현금 카드는 1년간 사용을 안하면 미사용 과징금을 앞으로 부과할 예정이다. 또 인플레이션 때문에 늦게 사용할 수록 불리하다.

또한 소매상점이나 특별한 판매점이 폐업을 하거나 문을 닫게되면 기프트 카드는 가치가 0이 되어 사라진다.
 

Gift cards are displayed at a Target store, in New York, Thursday, Dec. 21, 2023. Americans are expected to spend nearly $30 billion on gift cards this holiday season, according to the National Retail Federation. Restaurant gift cards are the most popular, making up one-third of those sales. (AP Photo/Richard Drew)

 

이 때문에 5년전부터는 전국적으로 "당신의 기프트 카드 사용의 날"을 정해서 묵은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원래는 광고나 홍보업계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대형 소매업계에서도 이 날에 기프트 카드를 사용한다. 다음 행사 날은 2024년 1월 20일이다.

굳이 사용하고 싶지 않을 경우엔 카드캐시, 레이즈 같은 인터넷사이트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1달러 당 70~80센트로 액면가격이 할인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환불 조건은 주 마다 다르지만 카드를 판매한 업자는 그 현금을 즉시 사용하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환불 요구에 대비해서 일정한 금액을 비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대기업들은 해마다 사용되지 않은 상품권의 액수인 잔액을 그 동안의 연평균 금액에 따라서 계산하고 있다. 이 액수는 상당한 금액이어서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의 경우에는 이 금액이 거액의 이익금으로 남게 된다.

스타벅스는 2022년에 이런 카드 미사용금으로 2억1200만달러의 추가 수익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델러웨어주 등 전국 19개 주에서는 소비자에게 직접 환불하지 않은 잔여 금액을 공공 부문의 비용으로 사용하거나 지방 정부에서 일부 환수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어떻게든 소비자에게 일부 혜택이 돌아가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전국 모든 주들은 찾아가지 않은 자산에 대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서 해마다 약 30억 달러를 소비자들에게 환불해주고 있다고 워싱턴주 예산정책국의 미샤 베르슈컬 국장은 말했다.

소비자가 서랍에 넣어두고 있는 기프트 카드를 일일히 추적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IC카드의 보급이 널리 확대되면서 구매와소비의 기록이 자동화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잠자는 기프트 카드의 금액을 돌려주는 일은 더 쉬워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서울=뉴시스]


  1. AI가 위협하는 일자리..."구글, 3만명 규모 구조조정"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해고 가능성도 생성형 AI 도입에 인력 수요 줄어들어 인공지능(AI) 발달에 따른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현실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첨단 AI 개발을 주도하는 구글이 인력 구조조정에서도 선제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등록일: 2023.1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2. 미 남성, 다이아몬드 공원서 4.87캐럿 주워…3년 만에 최대 크기
    ▲ 4.87캐럿 다이아몬드 주운 제리 에번스 미국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Crater of Diamonds State Park)에서 한 남성이 4.87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주워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6일(현지시간) 아칸소주 공원·유산·관광부에 따르면 아칸소 레...
    등록일: 2023.1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3. 성탄절 상품권의 비밀: 미국서 매년 39조원 발행..서랍속에 잊혀져
    최근 성탄절 선물로 식당 상품권이 가장 인기 소매업 크리스마스시즌 매출의 3분의 1 차지 [뉴욕= AP/뉴시스] 뉴욕시내의 대형마트 타겟 매장에 12월 21일 수십 종의 기프트 카드가 전시되어 있다. 미국인들은 연말 시즌에 약 300억 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사들...
    등록일: 2023.12.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4. 이스라엘-하마스戰, 美 vs 反美 최악 상황 번질 수도
    ● 하마스 기습 공격이 드러낸 中東 불안정성 ● 정치·경제·외교 모두 예측 어려워 ● 분쟁 시발점이자 擴戰 뇌관, 이-팔 갈등 ● 미국-이란 대결 = 향후 분쟁 핵심 2023년 10월 9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 주택가...
    등록일: 2023.1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5. 세계최고 갑부도 극한직업... 이번 주 머스크가 쏟아낸 7대뉴스
    하루도 일론 머스크와 관련된 뉴스가 나오지 않는 날이 없다. 전 세계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는 끊임없는 기삿거리다. 그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세계 최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이면서 잡음이 끊이지않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X(옛 트위터)’의...
    등록일: 2023.1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6. 미국 “이란 드론이 인도양서 상선 공격”… 홍해 위기 확산되나
    미 “일본 소유 유조선 피격”… 이란은 부인 이란, ‘홍해 공격’ 예멘 후티 반군 배후설 홍해 충돌 긴장, 인근 지역으로 확산 조짐 스위스 해운사 MSC 소속 컨테이너선이 지난 22일 수에즈 운하를 통해 홍해로 향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인도양 해상에서 화학제...
    등록일: 2023.1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7. 美 아이돌 가수의 비극…남동생 사망 1년 만에 여동생도 숨져
    1990년대를 풍미한 보이그룹 백스트리트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 [게티이미지] 미국 보이그룹 백스트리트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42)가 남동생이 세상을 떠난지 1년 만에 여동생도 숨지는 비극을 맞았다. 미 연예 매체 TMZ 등은 24일(현지시간) 닉 카터의 여동생...
    등록일: 2023.12.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8. 95년생 '천재 소녀'에 美 발칵…6개월 만에 3900억 '대박'
    반년 만에 3900억…AI 스타트업 창업한 95년생 '천재소녀' 사진=바이두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올해 4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창업한 1995년생 '천재소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회사 설립 6개월 만에 오픈AI 창립 멤버 안드레아 카르파...
    등록일: 2023.12.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5
    Read More
  9. 美여성, 자궁 2개서 각각 임신한 쌍둥이 출산…"100만분의 1확률"
    두 자궁 동시 임신, 극히 드물어 2개의 자궁을 가진 미국 여성이 20시간의 진통 끝에 각각의 자궁에서 임신한 딸 쌍둥이를 무사히 낳았다. 23일 영국 BBC방송과 버밍햄 앨라배마대(UAB) 병원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에 사는 켈시 해처(32)는 19일 저녁 7시45...
    등록일: 2023.12.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10. 의사 아내가 매일 아침 남편 몰래 한 행동에 미국 '발칵'
    남편 음료에 매일 하수구 세정제 탄 피부과 의사, 재판받는 중 '피부암 치료 중 과실' 이유로 환자에게도 고소당해 사진 = 비즈니스인사이더 미국에서 매일 아침 남편에게 하수구 세정제를 탄 레모네이드를 건네 독살하려 한 피부과 의사가 체포돼 재판을 받고...
    등록일: 2023.12.2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247 Next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