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배우 신주아가 태국 재벌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신주아와 김광규, 가수 신효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신주아 남편에 대해 “태국 페인트회사 오너다. 재벌 2세였다가 기업을 물려받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유망하다. 태국은 계속 건설을 한다. 레미콘산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2004년 드라마 '작은아씨들'로 데뷔한 신주아는 2014년 태국에서 페인트 회사를 운영 중인 사업가 라차니쿤과 결혼했다.
신주아는 “내가 느낀 건 남편이 부모님을 굉장히 존중한다. 부모님도 자식을 사랑으로 아끼고 키워 존경하는 게 저절로 나온다. 같이 살면서 느꼈다”고 말했다.
신주아는 결혼 당시 태국 신문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의 어마어마한 신혼집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수영장이 딸린 집에 거주 중인 신주아는 “동남아는 수영장이 많다. 아버님이 사주셨다. 결혼한다고 했을 때 살고 싶은 집을 몇 개 뽑아왔더라. 10개 중에서 3개가 눈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방이 몇 개냐는 묻자 신주아는 한참을 세더니 “별채, 본채, 직원 방 따로 있다”며 “10개 정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침실 있고 옆방 있고 싸우면 혼자 자는 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주아는 "사실 사는 건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조금 더 편하게 사는 건 있다"며 집안일을 돌봐주는 고용인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 "집안에 상주한 분은 세 분이다. 출퇴근하는 분은 네 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노래방이 가고 싶으면 라이브 밴드를 부른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편과이 첫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신주아는 “내 초등학교 친구 남편의 후배다. 태국에 지인들이 있어서 여행을 갔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남편이 괜찮은 후배가 있다는데 한 번 만나보지 않겠냐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긴 건 스테이크 썰고 칼질할 것 같은데 닭을 손으로 잡고 뜯었다. 그걸 보더니 남편이 한 눈에 반했다더라. 나를 다르게 생각하는 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그 후 2주에 한 번씩 신주아를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 남편. 신주아는 “나를 알아가고 싶다고 하는데 백수인 줄 알았다. 사기꾼인가도 싶었다. 여권이랑 핸드폰만 들고 찾아와서 외국인에게 사기결혼 당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