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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경선 ‘니키 헤일리 돌풍’
트럼프, 여론조사서 추격당하자
‘새대가리’ 비하표현 쓰며 SNS 저격
경선 참여 남성 후보는 토론에서
“정체성으로 정치하는 민주당 가라”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최근 상승세를 타자 남성 경쟁자들이 성차별적 발언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1일 아메리칸리서치그룹 발표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헤일리는 지지율 28%로, 트럼프(33%)를 오차 범위인 4%포인트 범위에서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매체인 트루스소셜에서 “새대가리(Birdbrain)에 관한 가짜 뉴햄프셔주 여론 조사가 공개됐다”며 “이는 또 다른 사기”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대가리는 미국에서 주로 남성이 여성을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며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올해 한 보수성향의 라디오쇼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가 “지나치게 야심적”이고 “자기 자리에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공화당 경선에 참여 중이지만 최근 TV 광고를 중단하면서 중도 사퇴 가능성이 제기된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도 가세했다. 그는 헤일리 전 대사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처럼 자신의 성별을 부각하는 전략을 따르고 있다면서 그녀가 “정체성으로 정치를 하는 정당”으로 소속을 바꿔야 한다고 비꼬았다. 공화당 경선 토론에서는 헤일리를 “3인치 힐을 신은 딕 체니(전 부통령)”라고 부르기도 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런 공격을 대부분 무시해왔다. 그녀는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네 번째 토론에서 “친구들, 나는 모든 관심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여성의 고위 공직 선출을 도모하는 단체의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바버라 콤스톡 전 공화당 하원의원은 당 내 여성혐오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헤일리 전 대사가 공격에 직접 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콤스톡 전 의원은 “트럼프가 라마스와미에게 ‘너무 야심적’”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느냐“며 ”그런 비판은 여성한테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의 공화당이었다면 ‘감히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말도 안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트럼프가 내면의 여성 혐오를 부추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헤일리 전 대사를 비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성 후보를 대놓고 비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여성 유권자는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지지하고 있다고 WP는 분석했다.

폭스뉴스의 지난달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는 여성 유권자의 61%가 트럼프를, 9%가 헤일리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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