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새해맞이 행사에 테러 대응 강화…경찰 9만 명 등 배치

 

프랑스 정부는 31일 밤 전국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의 안전을 위해 경찰 9만 명, 군인 5천 명, 소방관 수만 명을 배치한다고 현지시각 29일 밝혔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테러리스트 위협이 매우 높아진 만큼 공권력을 대규모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행사에는 지난해의 두 배 규모인 1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경찰 6천 명이 동원됩니다.

다르마냉 장관은 경찰이 이번에 처음으로 감시용 무인기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에선 이달 초 에펠탑 인근에서 독일 관광객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올림픽 안전에 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