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일본 중북부에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지진이 발생할 당시 급박한 상황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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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이날 이시카와현에 발생한 지진으로 강이 통째로 흔들리거나 아스팔트 바닥이 완전히 일어나는 등 피해 상황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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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공개한 이시카와현의 실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진 발생 당시 마을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누리꾼은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모두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집이 붕괴되며 연기가 나는 것 같다”, “해안 지역이니 가능한 한 빨리 대피해야 한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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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상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강이 통째로 흔들리거나, 인근 도시에서 갑자기 까마귀 떼가 대거 출현하는 등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 이 밖에 지진으로 인해 아스팔트가 일어나거나 일부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긴급한 영상도 공유됐다.
앞서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을 진원지로 하는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동해를 끼고 있는 일본 중북부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이시카와현에선 진도 7, 니가타현과 도야마현에선 각각 진도 6,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에서 진도 7이 넘는 지진이 관측된 건 2018년 홋카이도 지진 이후 6년 만이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