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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비트코인 반감기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연내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강세장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후 2012년, 2016년, 2020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반감기를 맞았다. 다음 반감기는 2024년이다. 그동안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랠리해 왔다.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 생산이 줄 수밖에 없다. 생산이 줄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줄게 돼 있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줄면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실제 2016년 반감기 때 비트코인은 30배 넘게 급등했었다.
올해가 비트코인 반감기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 당국(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152% 폭등했었다. 이 여세를 몰아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맞아 더욱 상승할 것이란 얘기다.
연내 6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에서 연내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까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낮게 잡은 전망이 6만 달러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메징마켓그룹 회장은 "연말에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주요 전망 중 가장 보수적인 것이다.
마크 모비우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가장 공격적인 것은 연내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벤처 캐피털인 ‘코인펀드’는 올해 비트코인이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인펀드의 매니징 디렉터 세스 긴은 “미국 당국이 1분기 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전망이고, 현물 ETF가 출범하면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암호화폐 시장에 몰려들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50만 달러를 돌파한 뒤 결국에는 100만 달러(약 13억원)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믿거나 말거나다. 그러나 최소 전망치가 6만 달러라는 점은 올해 비트코인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
2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28% 상승한 4만3677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6만9000달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