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0개국에서 진행 중인 바지벗고 지하철타기

by 민들레 posted Jan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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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연례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려 바지를 입지 않은 사람들이 유스턴역에 모여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으며 참가자들은 하의를 제외한 코트와,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할 수 있고 정해진 날짜에 지하철을 타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2002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7일 영국 런던에서 어김없이 진행됐다. 2002년 '임프루브 에브리웨어(Improve Everywhere)'라는 단체가 장난삼아 시작한 이 행사는 현재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된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연례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려 바지를 입지 않은 사람들이 유스턴역에 모여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으며 참가자들은 하의를 제외한 코트와,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할 수 있고 정해진 날짜에 지하철을 타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photo 뉴시스/AP



이 행사를 주최하는 임프루브 에브리웨어는 2001년에 창립됐다. 재기발랄한 장난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즐겁게 만드는 게 설립 목적이다. 주로 공공장소에서 예기치 못한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의 웃음을 끌어낸다. 2006년 행사에 동참했던 8명이 풍기 문란을 이유로 뉴욕 경찰에 체포된 바 있지만 뉴욕 법원은 바지를 벗고 지하철에 타는 게 불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연례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려 바지를 입지 않은 사람들이 유스턴역에 모여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으며 참가자들은 하의를 제외한 코트와,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할 수 있고 정해진 날짜에 지하철을 타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photo 뉴시스 / AP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연례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려 바지를 입지 않은 사람들이 유스턴역에 모여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으며 참가자들은 하의를 제외한 코트와,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할 수 있고 정해진 날짜에 지하철을 타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photo 뉴시스 / AP



행사의 규칙은 평소와 같은 일상복을 갖춰 입은 상태에서 하의는 속옷만 입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지정된 곳에서 바지를 벗는다. 하의를 입지 않았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평소처럼 행동해야 한다.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에서 일부 행사 참여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는 무표정으로 신문을 보거나 휴대전화를 쳐다봤다. 다른 참가자에게 말을 걸어서는 안 되고 무표정을 유지해야 한다. 기념사진을 찍으면 표정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은 행사가 끝나고 찍는 것이 원칙이다.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연례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려 바지를 입지 않은 사람들이 유스턴역에 모여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했으며 참가자들은 하의를 제외한 코트와,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할 수 있고 정해진 날짜에 지하철을 타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photo 뉴시스 / AP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이벤트는 아시아에서 중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개최된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린 적은 없다.

 

 

주간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