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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500만 명에 '한파 경보·주의보'
캠핑카 사망 등 인명 피해 잇따라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매머드레이크에 있는 매머드 마운틴 스키 에어리어의 스키 리프트 부근 매머드 조각상이 눈보라를 맞고 있다. 매머드레이크=AP 뉴시스

미국 대부분 지역에 최강의 북극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체감온도가 섭씨 영하 60도까지 내리는 등 혹독한 강추위에 사망자가 속출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NWS)은 미 전역에서 총 9,500만 명이 이날 자정 기준 한파 경보와 주의보, 경계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대초원에서 쏟아져 내려온 북극 고기압이 미국 서북부에서 중동부까지 한파를 몰고 온 결과다.

특히 몬태나주(州)는 체감온도가 영하 60도까지 내려가는 혹독한 강추위가 예상됐다. 아칸소주는 영하 19도, 댈러스주는 영하 9도에 각각 이르는 등 전국 대부분이 이번 주 중반까지 한파에 시달릴 것이라고 NWS는 예보했다.

맹추위로 인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AP통신은 오리건주에서 추위와 관련해 세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폭설과 얼음 폭풍이 몰아친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선 전날 한 캠핑카 안에서 사람들이 모여 불을 피우던 중 바깥에서 쓰러진 나무가 차를 덮쳐 화재가 발생했다. 일행 중 세 명은 차 밖으로 탈출했지만, 30대 초반 여성 한 명은 차 안에 갇혀 숨졌다고 NYT는 전했다. 오리건주 레이크 오스위고 지역에서도 전날 강풍으로 큰 나무가 쓰러져 주택을 덮치면서 집안에 있던 한 노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 뉴욕주 버펄로시는 최대 2피트(0.6m)의 적설량이 예보돼 당국이 주민들에게 '차를 몰고 도로에 나오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NFL 플레이오프 경기도 연기됐다.
 

13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교통 당국 관계자가 폭설 등으로 폐쇄된 도로를 표시한 지도를 보이면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폭설과 폭풍은 남부 지역도 위협하고 있다. 아칸소주와 미시시피주 북부, 테네시주 서부 일부 지역엔 적설량 4∼6인치(10∼15㎝)의 눈이 예보됐다.

강추위에 난방 수요가 치솟으면서 전력망도 위협받고 있다. 미국의 정전 현황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닷컴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의 총 28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2021년 2월에도 한파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로 큰 피해를 봤던 텍사스주에선 오는 17일까지 전력 사용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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