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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받고 싶어하는 게 스탠리 텀블러예요. 아이가 스탠리 텀블러가 없다고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한다고 해서 당장 달려가서 35달러를 주고 사줬어요."

미국의 인플루언서 데이나 모티카(Dayna Motycka)가 최근 자신의 아홉살 짜리 아이를 위해 스탠리 텀블러를 샀다고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스탠리 텀블러 인기가 과할 정도로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보다 스탠리가 인기라는 말을 할 정도다. 스탠리는 텀블러 브랜드 중에서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아서 대를 이어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인플루언서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스탠리 텀블러를 쓰는 모습을 올리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9살 딸에게 스탠리 텀블러를 사준 사연을 소셜미디어에 영상으로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인플루언서 데이나 모티카(Dayna Motycka). 사진=틱톡

 

여기에다 스타벅스와 함께 선보인 스탠리 핑크 텀블러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매장 앞에서 밤을 세워가며 줄을 서고 품절 대란으로 이어지면서 개인들 간에 80만원 정도에 재판매되며 입소문을 더 탔다. 미국에서 한 운전자가 자신의 불탄 차량 안에서 유일하게 멀쩡하게 스탠리 텀블러였다며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심지어 그 안에 얼음이 그대로 있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Z세대들이 갖고 싶어하는 선물 중 하나로 자리잡은 데 이어 미국에선 초등생들 사이에서도 가장 받고 싶어 하고 없으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뭔가 주눅 드는 물건이 됐다. 과거 국내에서 제2의 교복으로까지 불렸던 노스페이스 패딩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이들은 틱톡, 쇼츠 등에서 스탠리 텀블러를 쓰는 것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 연말 스탠리 텀블러가 크리스마스 선물 위시리스트로 자리잡은 데 대해 많은 부모들이 당혹해 하면서도 아이가 혹시라도 학교에서 주눅들까 싶어서 원하는 종류로 사줬다.

데이나 모티카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많은 부모들처럼 아직 초등학생인 딸이 왜 고가의 텀블러가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월마트에서 10달러가 안 되는 스탠리풍 표범무늬 텀블러를 사서 갖다 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딸은 이 텀블러를 가지고 즐겁게 학교에 갔지만 돌아올 때는 어조가 바뀌었다는 것.

모티카는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학교를 다녀온 딸은 기분이 몹시 안 좋았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크리스마스 선물로 스탠리를 받았는데 나는 가짜

 

스타벅스와 함께 선보인 스탠리 핑크 텀블러

 

스탠리에다 멋있지도 않다'며 조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35달러 짜리 스탠리 제품을 사줘야 했다고 한다.

그녀는 "사주긴 했지만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분위기는 결국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들이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대처에 대해선 소셜미디어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9살 딸에게 5만원에 육박하는 텀블러를 사준 것에 대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어쨌든 딸에게 스탠리를 사줬고,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생길 때마다 같은 식으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다른 네티즌은 "나라면 아이의 기분을 좋게 해 주려고 그런 물건을 사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에게 물질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가르쳤을 것"이라고 했다. 모티카도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고 인정했다.

그녀의 행동을 두둔해주는 의견들도 있다. 한 댓글러는 "내 딸도 같은 경우였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30온스 짜리 스탠리를 가지고 있어서 가서 40온스 짜리를 사줬다"고 썼다.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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