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 용준형 /사진=머니투데이 DB, 블랙 메이드 제공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현아와 용준형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쌍의 남녀가 손을 잡고 넓은 모래사장을 거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각자의 뒷모습에 서로의 계정을 태그했다.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열애'라는 언급하진 않았으나 일부 팬들은 이를 두고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현아의 공개 연애는 던과의 결별 1년 2개월여 만이다.
현아는 "현아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언니 사랑 응원할게. 이쁜 사랑해" 등 공개 열애를 응원하는 팬들의 응원 댓글에 직접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스포일러'를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포미닛, 비스트로 활동한 바 있으며 두 사람은 현아 솔로 데뷔곡 '체인지' 뮤직비디오에 동반 출연했다. 과거 현아는 방송을 통해 용준형을 신인 시절부터 함께 활동하며 서로 고민을 털어놓는 남사친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용준형 소속사 블랙 메이드 측은 19일 오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용준형은 2019년 3월 불거진 이른바 정준영 사건 연루자다.
용준형은 2015년 말 가수 정준영과의 1대 1 채팅방에서 정준영이 촬영한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바 있다. 정준영은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과 함께 2016년 두 차례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성폭행 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았다. 정준영은 2020년 9월 상고심 선고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용준형은 정준영과의 채팅방에서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받은 혐의를 부인했다가 사흘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혐의를 인정, 사과했다. 용준형은 2019년 3월 당시 소속 그룹이었던 하이라이트(구 비스트)에서 탈퇴했다. 이후 2022년 11월 솔로 앨범 'LONER'를 발매하고 복귀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