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범, 18초간 돌로 머리 17번 쳤다…쓰러져도 계속 내려찍어

by 민들레 posted Ja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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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배현진 의원실이 폭행범이 배 의원을 상대로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배현진 의원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배현진 의원실이 폭행범이 배 의원을 상대로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괴한은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내부에 있다가 입구로 들어오는 배 의원과 대화를 시도했다. 6~7초가량 대화가 이어진 후 배 의원은 웃으면서 몸을 돌려 건물로 들어갔다.

그 순간에 괴한은 갑자기 오른손에 쥔 둔기를 휘둘러 배 의원의 머리를 내려쳤다. 가격당한 배 의원은 곧바로 상체를 휘청이며 바닥에 주저앉았고, 괴한은 계속해서 배 의원의 머리를 향해 둔기를 휘둘렀다.

배 의원이 머리 위로 양팔을 휘두르며 저항했지만 괴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둔기질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배 의원은 바닥에 등을 대고 쓰러졌고, 괴한은 몸통 위에 곧장 올라타서 계속 머리를 둔기로 내려찍었다.

이후 배 의원이 피습당한 상황을 알아차린 주변에서 괴한을 제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괴한은 계속 배 의원에게 달려들어 결국 세 차례 공격을 더 했다. 영상을 보면 최초 공격이 있은 후부터 약 18초간 괴한은 배 의원의 머리를 17번 공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신사동 한 건물 앞에서 괴한이 휘두른 돌에 공격당했다. 괴한은 "국회의원 배현진이냐"고 묻고 다가와 습격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던 중 갑자기 습격당했다. 손바닥 크기의 돌이 쪼개질 정도였고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괴한을 검거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괴한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과 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