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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뉴햄프셔주 런던데리의 한 유세장에 도착해 모자에 서명하고 있다. [런던데리=AP/뉴시스]

자산가치 조작 등 재판결과 줄줄이기다려

지지층 결집 효과, 중도·무당층 표심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8년 전 성추행 피해자에 거액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배상 판결이 내려지면서 그의 대선 가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지지층 결집 효과가 더 컸지만, 앞으로 형사재판 등이 줄줄이 남아 있어 ‘사법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에게 명예훼손 위자료 8330만 달러(약 1112억 원)를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이에 더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족기업인 트럼프그룹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에 대한 민사 재판 결과도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에 벌금 3억7000만 달러(약 5000억원)를 부과하고, 뉴욕주에서 트럼프 그룹의 사업을 금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명예훼손과 별도로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성범죄 피해 민사소송의 2심 재판도 진행되고 있다.

미 정치권에선 이들 민사재판보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루된 형사소송의 사법 리스크를 더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지지자들의 미 의회 난입을 독려한 사건을 비롯해 2020년 대선 개입 의혹, 성 추문 입막음 거래 사건, 기밀문서 유출 등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기소돼 있다.

지금까지는 형사 기소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 행보에 별다른 타격을 입히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유권자들의 눈에 ‘기득권의 트럼프 탄압’으로 비치면서 지지층 결집 등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지난 23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도 승리하는 등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앞서나가고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더라도 형사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실제 대선에서는 중도층·무당층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의 CNN 방송 출구조사에 따르면, 투표한 유권자 중 42%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선고를 받는다면 대통령직에 적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 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는 것을 가정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에 1%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기소가 부정한 사법 시스템에 의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날 평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우리의 사법 시스템은 망가졌으며 정치적 무기로 쓰이고 있다"며 "이것은 미국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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