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건물주' 방송인 유재석이 검소함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각자의 사복을 소개한 후 가성비 맛집을 돌아다닌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종국은 "신발이 좀 더러워졌다"라며 다소 낡은 자신의 운동화를 보여줬다. 이날 총 착장 가격은 0원이라고. 하하는 뜬금없이 김종국에게 "여자친구가 있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여자친구를 왜 물어보나"라고 되물었다. 지석진은 "(여자친구가) 없다고 얘기 안 하잖아. 쟤 결혼한다니까. 집 알아보고 있다"라며 김종국의 결혼설에 불을 지폈다. 하하가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남겨달라"라고 하자, 김종국은 망설임 없이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다 주신 옷"이라며 자신의 착장을 설명했다. 이어 "주신 옷이 좋아서... 뭘 사나. 신발도 주신 거다. 산 게 하나도 없다. 면티만 산 건데 만 오천원짜리다. 저도 가끔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백화점에 가서 산다. 명품도 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멤버들은 가성비 맛집을 돌아다니며 먹방 레이스도 펼쳤다. 유재석은 자장면 집에서 자장면 먹방을 선보이며 "내 생일에 산해진미는 필요 없다. 자장면, 라면, 잔치 국수가 좋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쟤는 참 돈 잘 버는데 돈은 안 들어가. 안경도 만 오천 원 짜리에 가성비 MC야. 바지부터 시작해서 옷도 다 얻어 입은 거야"라며 놀라워했다.
앞서 유재석은 재산 1조원설에 휩싸이는가 하면.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총 200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