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자신을 향한 대중들의 평가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늘(7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윤여정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윤여정은 '멋있다'라는 칭찬에 "참 오래 살면 이긴다고, 예전에는 나보고 멋있다고 그러지 않았다. 대중문화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니 그런 평들을 너무 듣지 않냐. 거기서 정말 여러 가지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목소리 이상하다', '저 여자 안 나왔음 좋겠다' 같은 평가를 들어왔다는 윤여정은 "꿋꿋이 버텼더니 '멋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지난 2021년 4월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오스카의 여인'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에 그는 부담감을 표했습니다.
윤여정은 "오스카상을 수상하니 온 시나리오가 내가 주인공이라 부담됐다. 상 받았다고 해서 내가 다른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간사하다"면서 "이번 영화 '도그데이즈'는 여럿이 같이하는 작품이라 원망 들을 일은 없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원래는 많아야 인터뷰 한 타임에 6~7명의 기자가 있었는데 20명의 기자가 와서 마이크 대고 말하는 경험을 했다"며 언론과의 인터뷰 일화를 전했습니다.
그는 "기자들이 오스카 후 달라진 게 뭐냐고 묻길래 '여러분이 이렇게 많이 온다'고 답했다.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여정이 오스카 수상 이후 출연하는 첫 국내 영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7일 개봉했습니다.
[SBS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