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보도 후 소속사를 통한 공식 인정, 공개 교제를 이어가다가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게 연예계의 일정한 연애 수순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 열애설이 생략되고, 결혼 발표를 먼저 하는 일이 늘어났다.
열애와 결혼 동시 발표가 연예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이상엽, 조세호, 김기리 등이 연달아 결혼 소식을 발표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상엽, 일반인과 3월 결혼
배우 이상엽의 결혼 소식은 지난해 9월 처음 전해졌다.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2024년 3월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전까지 이상엽이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지 않아서 팬들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상엽은 일반인 여자친구를 배려해 열애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조심해왔다는 전언이다. 이후 마음을 굳히자, 주변 사람들에게 결혼 준비 소식을 알렸고 이는 보도로 이어지게 됐다.
이상엽은 한 예능에서 “모든 부분에서 이상형에 맞아떨어진 사람이라 편안함을 느꼈다. 그녀에게 바라는 게 생겼다면 조바심이 났을 텐데 그런 마음은 없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그는 3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조세호, 벌써 신혼집 알아보는 중
한편 개그맨 조세호도 결혼을 앞두고 현재 신혼집을 보러 다니고 있다. 그와 절친한 방송인 홍진경은 한 라디오를 통해 “조세호가 인맥이 화려하다. 축가를 불러줄 친구들이 많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유튜브 및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해온 조세호는 올해 들어 결혼을 전제로 깊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9살 연하의 회사원 여자친구와 교제한 지 약 1년 정도가 흘렀다고 한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혼 시기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결혼을 생각할 만큼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리, 배우 문지인와 전격 결혼 발표
개그맨 김기리의 결혼 발표 역시 별안간의 ‘사건’이었다. 그동안 배우 문지인과 비밀리에 교제하며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의 SNS를 보면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는 게 뒤늦게 포착됐지만, 결혼 보도 이전엔 알지 못한 사실이었다.
두 사람은 평생 연인을 약속하며 올 5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뜨거운 이유는 열애 없이 곧바로 예식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에 문지인은 예비 남편에 대해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 서로에게 같은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김기리도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