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해피벌룬’을 3년간 흡입한 20대 여성이 심각한 척수 손상을 입었다.

 

아산화질소로 채워진 ‘해피벌룬’을 3년간 흡입한 20대 여성이 심각한 척수 손상을 입어 팔, 다리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최근 하노이에 사는 스무 살 여성이 팔, 다리에 감각을 잃어 병원을 찾았다가 심각한 척수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피벌룬’ 또는 ‘웃음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의료용 가스다. 이 기체를 마시면 웃음이 나오면서 일시적인 환각 상태에 빠지는 데다 안면 근육을 마비시켜 ‘웃음가스’, ‘해피벌룬’으로도 불린다.

담당 의사는 “환자는 지난 3년 동안 아산화질소가 든 풍선을 흡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산화질소로 채워진 풍선을 흡입하면 환각을 일으키며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장기간 흡입하면 신경 손상 및 혼수 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의사는 “많은 사람이 아산화질소가 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여겨 안전하다고 믿는다”면서 “하지만 아산화질소 흡입에 의한 신경 손상 환자 중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47%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성은 18세부터 해피벌룬을 흡입해 오다 26세에 다리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 그녀는 이미 21살에 다리 통증으로 걷지를 못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의사는 “아산화질소의 영향으로 산소의 체내 순환을 방해해 다리 통증을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후 또다시 아산화질소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밥도 거르면서 일주일에 600박스의 아산화질소를 흡입했다. 결국 26살에 척추 디스크와 다리 신경 손상으로 휠체어의 도움 없이는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베트남 보건부는 2019년부터 오락을 목적으로 하는 아산화질소의 사용을 금지했다. 다만 산업 목적으로는 제조가 가능하며,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인체 흡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호찌민과 하노이 등 주요 도시의 클럽에서는 해피벌룬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심지어 베트남을 찾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이색 문화 체험’이라면서 해피벌룬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

이에 호찌민 총영사관은 “해외에서 (해피벌룬을) 흡입하더라도 국내법으로 처벌받는다“면서 “해피 벌룬 흡입이 적발되면 화학물질 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 중국판 '응답하라'? 왕가위 '번화'에 중국인들 왜 열광하나
    [편집자주] 차이 나는 중국을 불편부당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번화' 출연진/사진=왕가위 감독 웨이보 '거리에 가득 찬 서양인 모델의 빨간 브래지어 광고사진' 1999년 2월 필자가 처음 중국 상하이에 발을 디뎠을 때 가장 먼저 마주친 풍경이다. 그 두 달 ...
    등록일: 2024.02.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2. 메시 '홍콩 노쇼' 논란에 결국…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리오넬 메시.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홍콩 친선경기에서 '노쇼' 논란을 일으킨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당시 부상을 이유로 결장했으나, 사흘 후 일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는 출전해 홍콩 팬들 분노에 기름을 부었는데요. 결국 홍콩 친선경기 주최사인 ...
    등록일: 2024.02.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3. 北, 코로나 이후 첫 관광객 입국…러시아인 97명 평양 도착
    북한, 2020년 1월 국경 봉쇄했다가 3년 7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다시 개방 평양서 하루 묵은 뒤 김일성 광장 등 둘러보고 마식령스키장 방문 계획 러시아 관광객들 부담 비용 1인당 750달러(약 100만원) 9일(현지시간)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한 러시아 관광객들...
    등록일: 2024.02.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4. ‘해피벌룬’ 3년간 흡입한 20살 여성…심각한 척수 손상
    ‘해피벌룬’을 3년간 흡입한 20대 여성이 심각한 척수 손상을 입었다. 아산화질소로 채워진 ‘해피벌룬’을 3년간 흡입한 20대 여성이 심각한 척수 손상을 입어 팔, 다리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최근 하노이에 사...
    등록일: 2024.0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7
    Read More
  5. “6일간 도로에 고립”…기록적 폭설로 中 귀성길 ‘악몽’[여기는 중국]
    갑자기 내린 폭설에 고향으로 향하던 차량들이 고속도로에 고립되었다. 출처 ZAKER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节)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민족 대이동이 한창인 가운데 예상치 못한 폭설로 귀성길이 그야말로 ‘악몽’이 되어버렸다. 8일 중국 현지 언론인 ZAKER...
    등록일: 2024.0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6. 아이슬란드 남서부 화산 또 폭발…용암에 온수관 터져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한 달이 채 안돼 또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로이터·블룸버그·AFP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40㎞ 떨어진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
    등록일: 2024.0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7. “그가 내 침대로 왔다, 내 차례였다”…日 자니즈 성추행 폭로한 가우안 인터뷰
    창업자의 성폭력을 폭로한 자니스 출신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 /AP연합뉴스 ‘자니 기타가와’(본명 기타가와 히로무, 1931~2019)는 전후 일본의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문화 권력 그 자체였다. 2019년 사망한 그의 고별식은 도쿄돔에서 열렸고 추모객 8만8000명이...
    등록일: 2024.0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8
    Read More
  8. 아이슬란드 남서부 화산 폭발‥작년 12월 이후 세번째
    [아이슬란드 해안 경비대 제공]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40㎞ 떨어진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현지시간으로 8일 화산이 폭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실린가르펠 북쪽에서 ...
    등록일: 2024.02.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9. 빙산 위의 ‘쪽잠’…아름답고도 슬픈 북극곰의 수면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 ‘피플스 초이스’ 수상작 발표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빙산에서 잠을 청하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작품 ‘얼음 침대’가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 수상작에 선정됐다. 니마 시라카니/런던자연사박물관 제공 조각난 빙산을 침대 삼아 단...
    등록일: 2024.02.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10. 총선 앞둔 파키스탄 잇단 폭탄 테러 "26명 이상 사망"
    내달 8일 총선을 앞둔 파키스탄의 펀자브주 하피자바드에서 18일(현지시간)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이자 파키스탄 무슬림 연맹(PML) 총재를 지지하는 이들이 PML기를 흔들며 샤리프 전 총리의 이름을 연호하고 있다. [연합] 총선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파...
    등록일: 2024.02.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424 Next
/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