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세계 최대 명품 재벌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이 또다시 휩싸였다. 이번에는 그의 가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결혼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부자 가문의 K-POP 며느리가 나올지 이목이 쏠렸다.
베르나르 아르노와 그룹 블랙핑크 리사 [사진출처=프레데릭 아르노 SNS]
최근 케이팝스타즈(kpopstarz) 등 외신은 리사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프레데릭 아르노(29)와 그 가족과 함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아르노는 지난달 LVMH의 시계 부문 책임자가 됐다.
이번 열애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리사는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31)의 아내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다. 그 뒤에는 열애설 주인공인 프레데릭과 그의 형이 함께였다. 리사가 아르노 일가의 휴가에 함께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까지 제기됐다.
대영제국훈장 받는 블랙핑크 리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프레데릭 아르노는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로, 2017년부터 일한 태그호이어 브랜드에서 2020년 25살의 나이로 CEO를 맡았다. LVMH 강력한 후계자 후보로 꼽힌다. 다만, 시계 부문 CEO로 승진한 이후에도 시계·주얼리 부문 CEO인 스테판 비앙키에게 계속 보고해야 한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르노 일가의 맏이인 장녀 델핀(48)은 지난해부터 그룹 내 2번째로 큰 패션 브랜드인 크리스챤 디올 쿠튀르의 회장 겸 CEO 자리에 앉았다. 장남인 앙투안(46)은 올해 초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 경영에서 물러나 2024년 파리 올림픽 후원 계약 협상에 나섰다. LVMH 지주회사인 크리스챤 디올 SE의 CEO이기도 하다. 셋째인 알렉상드르는 보석 브랜드 티파니에서 상품과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지는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고, 막내 장(25)은 시계 부문에서 마케팅·개발 부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부친인 베르나로 아르노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1위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재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은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웃돌았다.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