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박명수가 보톡스, 덕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31년 세월 원칙과 소신으로 청취자의 고민에 응답했다. 박명수는 "KBS 앞에 자리를 펴야겠다. 5천 원씩 받고 3초 만에 답해주는 거다"라며 코너를 시작했다.
박명수는 40대 친구 결혼 선물로 커플 잠옷, 영양제 중 고민하는 청취자에게 "십 대도 아니고 마흔이 넘어서 누가 잠옷을 입고 자냐. 마흔이면 서로가 힘든 나이다"라며 "난 웃통을 벗고 잔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카페 개업 선물로 우산꽂이와 핸드워시를 고민하는 청취자에게 "예쁜 우산꽂이가 낫다. 화장실 핸드워시가 좋다고 감탄하는 사람은 못 봤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주름살 개선 방법으로 보톡스를 추천했다. 박명수는 "기능성 화장품이 과연 좋은 기능을 할까? 도움은 되겠지만 발라서 스며드는 것보다 즉시 효과를 보려면 보톡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마 미간 주름이 많아 어머니가 맞으라고 해서 맞았다. 근데 너무 만족한다. 주름이 없어졌다. 6개월에 한 방만 맞으면 된다고 하니 저는 보톡스를 추천한다. 이건 안정된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개월이라도 젊어지는 느낌을 가져봐라"라고 전했다.
아들의 월급 관리를 고민하는 청취자에게 "본인이 알아서 쓰라 그래라. 엄마가 관리를 하게 되다면 씀씀이는 줄겠지만 본인이 해야 쓰고 모으는 재미가 생긴다. 터치를 안 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어머니 입장에서는 본전이 생각날 수 있다. 저희 아버지도 제가 연예인이 되고 돈을 많이 쓰시더라. 술을 많이 드셔서 뺏었다"는 농담을 건넸다.
또 아내가 가수의 팬이 되어 외박까지 한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제 입장이다. 저는 아무리 좋아도 외박까지 하는 건 용납을 못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좋아하는 건 좋다. 서울이면 서울, 인천이면 인천에서 공연을 하면 가서 즐겁게 볼 수는 있겠지만 쫓아다니는 건 (그렇다)"며 "한 30년 살고 아이들을 다 키운 60대 때 외박은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 아이들을 키우며 엄마 손길이 필요할 때 그러면 안 된다"며 "내 얘기가 틀렸으면 채찍질을 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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