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진=멕시코 경찰이 현장에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끔찍한 다중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멕시코 할리스코주(州) 틀라케파케 총격사건으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5살 소년이 1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끝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틀라케파케 총격사건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소년을 치료하던 병원 관계자는 “부상이 워낙 심해 위중한 상태였다”면서 “의학적 노력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소년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건은 18일 오전 틀라케파케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아침 일찍 모처에 모인 20대 청년 2명과 10대 청소년 6명이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자동차를 타고 출현한 괴한들로부터 무차별 총격을 당했다.

이 공격으로 각각 23살과 20살 된 청년 2명, 14~15세 청소년 4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또래의 청소년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한 청소년 중 1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현장에선 탄피 10여 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로선 전형적인 묻지마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누구의 소행인지, 범행의 동기가 무엇인지 밝혀진 없다”고 했다.

할리스코주 틀라케파케에서 다중 살인사건은 보름 새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4일 틀라케파케의 한 공사현장에선 총을 맞고 사망한 남자 3명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같은 날 틀라케파케의 또 다른 곳에선 담요로 덮인 14~15살 남자 청소년 3명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두 손이 묶인 채 발견된 변사체에는 고문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다중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멕시코 연방정부는 틀라케파케에 800명 규모의 군을 급파했다. 군은 거리에 배치돼 치안을 담당한다. 현지 언론은 “3개 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치안 전문가들은 악명 높은 멕시코의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을 유력한 용의자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스코 곳곳에는 살인, 납치, 마약 밀매 등 온갖 악행을 일삼고 있는 CJNG의 산하 조직이 뻗어 있다. CJNG의 지휘를 받는 무장 범죄단체는 델타 그룹을 비롯해 최소한 8개에 이른다. 익명을 원한 한 치안전문가는 인터뷰에서 “할리스코는 CJNG의 세력이 강한 곳이지만 자생한 로칼 무장 범죄카르텔과의 충돌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라면서 “최근의 다중 살인사건도 카르텔 간 전쟁에서 발생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 "러시아, 북한에 이어 이란 탄도미사일 받아"
    로이터통신 보도 "1월부터 적어도 4번의 미사일 수송"... 러시아-이란 군사협력 강화 추세 ▲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약 400기를 지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로이터통신은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등록일: 2024.02.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2. 日 요미우리 “한국, 독도 불법 점거…尹정권에 해결 요구해야”
    日 외무상, 한일 외교장관 회담서도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산케이 “한국, 일본에 사과하고 반환해야…정부 자세 약해” 일본 정부와 언론이 22일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제정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맞아 ‘독도가 일본 땅’이라...
    등록일: 2024.02.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3. 덮밥 한그릇 6만원…"관광객은 돈 낸다" 외국인 가격 받는 日
    지난 20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와즈에서 핀 이른 벚꽃을 배경으로 한 여성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관광지 식당과 상점들 사이에서 외국인에게 일본인보다 높은 가격을 부과하는 '외국인 가격'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 '엔...
    등록일: 2024.02.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5
    Read More
  4. 멕시코서 잇단 다중 살인사건…10대 청소년 등 13명 사망 [여기는 남미]
    사진=멕시코 경찰이 현장에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끔찍한 다중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멕시코 할리스코주(州) 틀라케파케 총격사건으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5살 소년이 1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끝내 ...
    등록일: 2024.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5. 화성처럼 붉게물든 中 신장…모래폭풍에 영하 52℃ 한파까지
    지난 18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에서 거대한 모래폭풍이 관측됐다. 중국 북서부 지역에 토네이도를 연상케하는 강력한 모래 폭풍이 불어닥친 것은 물론 관측 사상 최저기온까지 떨어지는 기상이변이 속출했다. 지난 1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8일 ...
    등록일: 2024.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6. 옥중 사망한 '푸틴 정적' 나발니, '한국'을 부러워하다
    "한국이 민주주의로 이행할 수 있다면 러시아도 가능" "러시아 감방에서 목 졸라 죽이라면 목 졸라 죽일 거야" 나발니 감옥생활의 중심은 '독서' 소박한 일상 그리워 한 나발니, 케네디 책 읽으며 '눈물'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
    등록일: 2024.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7. “빵집 어디예요?” 묻는 여성 바닥 내리꽂아 기절시킨 20대男 ‘집유’
    정신 잃었는데도 계속 폭행…法 “초범이며 합의한 점 등 참작” 게티이미지뱅크 길거리에서 빵집 위치를 묻는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 후 기절까지 시킨 20대 남성이 실형을 면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최치...
    등록일: 2024.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3
    Read More
  8. 中, 디플레우려 속 기준금리 전격 인하‥"부동산 살리기"
    자료사진 중국이 디플레이션 우려속에 기준 금리를 6개월만에 전격 인하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 LPR 5년만기를 연 3.95%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1년 만기는 3.45%로 현재와 같이 유지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
    등록일: 2024.02.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9.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2019년 대선 때는 900명 사망…투표 준비·개표에 며칠 밤 새 인도네시아 선거 준비하는 투표관리원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투표관리원들이 투표소에 배포할 투표함을 준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억명이 넘는 유권...
    등록일: 2024.02.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10. 중국 춘제 연휴 극장가 역대 최고 흥행 기록…여행객 증가 등 연휴 특수에 기대감
    중국 춘제(설) 연휴인 지난 16일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영화관에 부착된 영화 포스터 앞으로 관람객이 지나가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춘제(春節·설) 연휴(10∼17일) 극장가가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연휴 기간 국내 여행객 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
    등록일: 2024.02.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