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이탈리아·캐나다와 각각 안보협정 체결

[키이우=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년을 맞은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이탈리아·캐나다와 안보 지원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마린스키궁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2.25

 

24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년을 맞은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이탈리아·캐나다와 안보 지원 협정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캐나다와 각각 안보 지원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전 트위터)에서 캐나다와의 안보 지원 협정을 통해 올해 거시금융·국방 지원에 22억 달러 이상을 할당한다면서, "캐나다는 전쟁 첫날부터 우크라이나 편에 섰다"고 감사를 표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 협정에 대해 10년 간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엑스에 "러시아의 무자비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은 굳건히 버티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관련해 "장기적인 안보 파트너십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탈리아가 어떤 지원을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전쟁 발발 2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다. 이들은 예고 없이 키이우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