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방송화면 캡처
배우 한가인이 붕어빵 아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에서는 리얼 캠퍼즈 4인의 베르동 대탐험이 그려졌다. 캠핑 전도사 라미란의 주도 아래 '캠핑 새싹' 한가인, 조보아의 첫 텐트 피칭 도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캠핑 이틀 차의 아침은 빗소리가 낭만적인 우중 캠핑으로 시작했다. 가장 먼저 기상한 한가인은 막 일어난 민낯에도 화사한 미모를 뽐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먼저 세수를 한 후 스킨을 바르며 얼굴을 계속 두드렸다. 한가인만의 스킨 케어 비법이었다. 한가인은 "씻으려고 하시는 거냐"라는 류혜영의 질문에 "아니 세수만 했다. 저녁에 씻을 거다"라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조보아는 일어난 후 "화장실 가는 게 무서워서 참았다"라고 털어놨고 한가인은 "난 다녀왔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배가 너무 아팠다. 우산도 없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있는 녀석이 아니었다. 엄청난 놈이라 안 갈 수가 없었다. 그 비를 뚫고 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텐트 밖은 유럽' 방송화면 캡처
멤버들의 아침 식사 장면이 이어졌다. 지난주 남다른 먹성으로 '먹가인'에 등극한 한가인은 눈뜨자마자 '다식원장' 라미란에게 아침 메뉴를 제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식욕이 폭발한 멤버들은 오랜 시간 먹는 것에 몰두한 것.
조보아는 식사 후 한가인에게 "언니 이 바지 아직도 입고 있으시냐"라며 깜짝 놀랐다. 한국에서 출국할 때부터 입었던 이 바지는 4일 동안 한가인과 함께했다고. 한가인은 그제서야 갈아입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프랑스 캠핑장만의 묘미인 캠핑장 표 빵부터 인생 첫 냄비 밥에 도전하는 류혜영과 다식원장에 이어 유일무이 초특급 레시피를 선보이며 '괴식 셰프'로 변신한 라미란까지, 다식원의 아침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텐트 밖은 유럽' 방송화면 캡처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캐릭터와 손발 척척 맞는 케미도 더욱 빛을 발했다. 라미란은 모르는 노래도 따라 부르는 숨겨진 특기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틈만 나면 시작되는 조보아의 사랑스러운 플러팅 공격과 유럽의 길바닥에 드러눕는 자유 영혼 류혜영의 매력도 폭발했다. '청정 입맛'의 소유자인 한가인은 "태어나서 먹어본 라면이 10봉지도 되지 않는다"라는 고백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네 사람이 머무는 캠핑장은 남프랑스에서도 광활한 대자연으로 유명한 베르동 협곡 근처에 자리한 곳. 이날 방송에서는 유럽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베르동 협곡부터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무스티에 생트 마리 마을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아기자기한 동화 느낌의 마을 곳곳을 구경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특히 '텐트 밖은 유럽' 최초로 액세서리 쇼핑에 나선 멤버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쇼핑 감성으로 낭만의 남프랑스를 제대로 즐겼다. 단체 우정 팔찌를 맞추며 내친김에 릴스(reels)까지 도전하는 4인방의 모습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네 사람은 에메랄드빛 베르동 협곡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베르동 호수를 찾아 페달보트를 대여했다. 기대했던 낭만과 달리, 유격 훈련을 방불케 하는 네 사람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전망대에서는 "현실이 아닌 것 같아"라는 감탄이 나올 만큼, 압도적인 대자연의 절경도 공개됐다.
다시 텐트로 돌아온 멤버들은 라면을 먹었다. 라미란이 한가인에게 "가인이 얼마나 먹었지?"라고 묻자 한가인은 "저는 원래 면을 잘 안 먹는다. 원래 라면을 안 먹는다. 지금까지 총 10봉지 먹었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습관이 돼서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탄산음료도 일평생 먹은 게 4캔 정도 된다. 차라리 소주를 먹지"라고 다시 한 번 털털한 면모를 자랑했다.
'텐트 밖은 유럽' 방송화면 캡처
그러다 아들 제우 군과 영상통화를 했다. 엄마 한가인, 아빠 연정훈을 똑 닮은 제우 군의 얼굴이 공개됐는데, 특히 한가인과 붕어빵 비주얼을 자랑해 감탄을 샀다. 한가인은 제우 군에게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우리 제우 뭐했어?"라고 말하고, 조보아를 소개시켜줬다. 조보아도 제아 군에게 "안녕! 아이고 예뻐. 너무 예쁘다"라고 인사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