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OECD 37개 회원국 명목 주택 가격 2.1% 상승
고금리에 하락했던 집값, 금리 인하 기대에 반

 



선진국 집값이 반등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치솟으면서 10년 만에 최악으로 침체했던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전환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37개 OECD 회원국의 지난해 3분기 명목 주택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2.1% 상승했다. 주택 가격 하락이 나타난 국가는 전체의 약 3분의 1에 불과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OECD 회원국 절반 이상에서 집값이 내려앉은 바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큰 폭으로 조정받은 것이다. 2022년 말 OECD 회원국들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0.6%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집값 흐름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국가에서 집값 상승 속도가 둔화하거나 아예 하락 반전했다. 미국, 영국 등의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찍었던 정점 대비 큰 폭으로 내린 상태다.

영국 경제 연구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위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최근의 데이터를 보면 대부분 국가에서 집값이 바닥을 쳤다고 판단된다”며 “주택 가격은 충분히 조정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 주택임대시장이 비교적 큰 나라에선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들 국가에서도 집값 하락기는 대부분 이미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미 자산운용사 티로우프라이스의 토마스 비엘라덱 이코노미스트도 “많은 국가에서 집값이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중”이라며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국가에선 이민자가 늘고 건축 허가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집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견고한 성장세와 노동 시장 열기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에선 작년 11월까지 1년간 명목 주택 가격이 5.2% 오르면서 가장 강한 반등세가 나타났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한국은 2023년 중반 저점을 찍은 뒤 안정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기 침체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 고평가 논란 등이 일고 있는 독일에선 10.2% 꺾였다. 독일은 룩셈부르크를 제외한 유럽연합(EU) 국가 중 최악의 상황이다. EU 전체 집값은 연간으로 1% 하락했지만, 지난해 3분기 0.8% 소폭 상승했다.

S&P글로벌레이팅스의 실뱅 브로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국가의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높은 데다 고점에 머물러 온 건축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럽의 집값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아마도 최악의 상황은 지났을 것이며,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


  1. 日 오염수방류 반년…IAEA 사무총장 내달 후쿠시마 찾는다
    내달 12~14일 사흘간 방일…가미카와 외무상이 직접 발표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기 전 촬영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2023.08.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
    등록일: 2024.02.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2. 마크롱이 던진 폭탄…'우크라 파병설'에 갈라진 유럽
    “파병 안 한다”··· EU·나토 선 그었지만 프랑스와 일부국 파병 가능성 유지해 러, "군대 파견시 직접 충돌 불가피" 경고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독일 소재 군대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밝힌 ‘...
    등록일: 2024.02.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3. 외국인들 몰려오는데 일본인들은 “해외여행 안 나가”
    항공권 가격 급등·엔화 약세 요인 한국·대만 등 단거리 여행에 몰려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AFP]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일본인의 해외 여행 회복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방일...
    등록일: 2024.02.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4. 스위프트 얼마나 대단하길래?…공연 열리는 싱가포르서 5000만원 호텔 패키지도 ‘매진’
    동남아 유일 공연에 호텔·항공 수요 20~30%↑ 경제적 가치 1조원 이상 추산…독점권 위해 보조금 지급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 공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스위프트는 이날 일본을 시...
    등록일: 2024.0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4
    Read More
  5. “독일 항공기에 중국인 출입금지”…에어쇼 ‘차별 논란’에 中 발칵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 방문한 중국인 관람객들이 현장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웨이보 캡처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중국인 관람을 막은 일이 발생했다. 중국 내 반발 여론이 확산하자 에어버스 측은 곧장 사과에 나섰다...
    등록일: 2024.0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6. 젤렌스키 "우크라 군인 3만1000명 사망"... 전쟁 후 첫 언급
    러 침공 2년 계기 25일 기자회견 "15만, 30만 전사자? 완전 거짓" 전쟁은 슬픔과 분노를 낳았다. 길어진 전쟁은 고민과 갈등으로 이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 우크라이나와 이웃국가의 삶과 변화를 들여다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
    등록일: 2024.0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7. 5만5000달러 넘보는 비트코인... 2년 2개월 만 '최고치'
    박스권 갇혔다 재차 급등 국내 거래소선 7400만 원 "강력한 현물 ETF 유입 덕"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최근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상승세의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로이터 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6일(현지시간) 5% 급...
    등록일: 2024.0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8. "코알라가 이런 동물이 아닌데…" 죽은 암컷에 한 행동 '먹먹'
    /영상=X 갈무리 죽은 암컷 코알라를 안고 슬퍼하는 수컷 코알라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위클리타임스는 한 동물구호단체가 호주 애들레이드힐스(Adelaide Hills)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나무 밑에 ...
    등록일: 2024.0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9. 나발니 시신, 사망 9일 만에 모친에게 인계돼…장례식은 아직
    대변인 "유족이 원하는 장례식 치러질지는 불명확" 나발니 모친, '비밀 장례식' 치르라고 협박받아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앞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동상에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
    등록일: 2024.02.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10. 자식 둘 39세女, 독일 '최고 미인' 차지했다
    이란 출신 건축가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아파메흐 쇠나우어(39)가 올해 독일 최고 미인으로 뽑혔다. ⓒSNS 25일(현지시간) SWR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쇠나우어는 전날 독일 바덴부르템베르크주 오이로파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경쟁자 8명을 제치고 '미스 ...
    등록일: 2024.02.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