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안토노우 공항에서 연설 중이다. 그의 뒤로 2년 전 러시아군과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이 남아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지 만 2년이 되는 24일(현지시간) 결사 항전 의지를 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낮 수도 키이우 외곽에 위치한 안토노우 국제공항에서 연설하며 "우리는 우리 삶의 가장 위대한 날에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설 현장에는 이날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등이 함께 자리했다.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28㎞ 떨어진 호스토멜에 있는 안토노우 공항은 개전 당일 러시아군이 점령해 진지를 구축했다가 수주간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에 밀려 퇴각한 곳이다.
 

서방 정상들과 나란히 서서 전몰자 추모하는 젤렌스키
전쟁 발발 만 2년째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전몰자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EPA=연합뉴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지만, 우리 누구도 우크라이나가 끝나는 것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라는 단어는 늘 '독립'이라는 말과 붙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벌써 우리의 인생에서 730일을 보냈다"며 "모든 군인과 국민, 그리고 우리와 함께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텔레그렘을 통해 성명을 내고 "빛은 언제나 어둠을 이긴다"며 "단결이 바로 우리의 승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10년간의 전쟁은 지난 2년 새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최대 규모의 전쟁으로 바뀌었다"며 "러시아 침략자들이 사방에서 우크라이나로 진격해올 때 세계의 누구도 우크라이나가 버틸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한 이후 양국 사이 갈등이 지속돼온 역사를 짚은 것이다.
 

회의 중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왼쪽 두번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하르키우 진격과 헤르손 해방", "객관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던 반격 시도" 등 자국군 작전의 공과를 나란히 거론하며 "또 다른 마을이 바흐무트나 아우디이우카가 되지 않도록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이들에게 머리를 숙이고 이들을 기억할 것"이라며 "우리는 복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1. 日 오염수방류 반년…IAEA 사무총장 내달 후쿠시마 찾는다
    내달 12~14일 사흘간 방일…가미카와 외무상이 직접 발표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기 전 촬영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2023.08.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
    등록일: 2024.02.2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2. 마크롱이 던진 폭탄…'우크라 파병설'에 갈라진 유럽
    “파병 안 한다”··· EU·나토 선 그었지만 프랑스와 일부국 파병 가능성 유지해 러, "군대 파견시 직접 충돌 불가피" 경고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독일 소재 군대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밝힌 ‘...
    등록일: 2024.02.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3. 외국인들 몰려오는데 일본인들은 “해외여행 안 나가”
    항공권 가격 급등·엔화 약세 요인 한국·대만 등 단거리 여행에 몰려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AFP]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일본인의 해외 여행 회복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방일...
    등록일: 2024.02.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4. 스위프트 얼마나 대단하길래?…공연 열리는 싱가포르서 5000만원 호텔 패키지도 ‘매진’
    동남아 유일 공연에 호텔·항공 수요 20~30%↑ 경제적 가치 1조원 이상 추산…독점권 위해 보조금 지급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 공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스위프트는 이날 일본을 시...
    등록일: 2024.0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4
    Read More
  5. “독일 항공기에 중국인 출입금지”…에어쇼 ‘차별 논란’에 中 발칵
    '2024 싱가포르 에어쇼'에 방문한 중국인 관람객들이 현장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웨이보 캡처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중국인 관람을 막은 일이 발생했다. 중국 내 반발 여론이 확산하자 에어버스 측은 곧장 사과에 나섰다...
    등록일: 2024.0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6. 젤렌스키 "우크라 군인 3만1000명 사망"... 전쟁 후 첫 언급
    러 침공 2년 계기 25일 기자회견 "15만, 30만 전사자? 완전 거짓" 전쟁은 슬픔과 분노를 낳았다. 길어진 전쟁은 고민과 갈등으로 이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 우크라이나와 이웃국가의 삶과 변화를 들여다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
    등록일: 2024.0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7. 5만5000달러 넘보는 비트코인... 2년 2개월 만 '최고치'
    박스권 갇혔다 재차 급등 국내 거래소선 7400만 원 "강력한 현물 ETF 유입 덕"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최근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상승세의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로이터 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6일(현지시간) 5% 급...
    등록일: 2024.0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8. "코알라가 이런 동물이 아닌데…" 죽은 암컷에 한 행동 '먹먹'
    /영상=X 갈무리 죽은 암컷 코알라를 안고 슬퍼하는 수컷 코알라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위클리타임스는 한 동물구호단체가 호주 애들레이드힐스(Adelaide Hills)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나무 밑에 ...
    등록일: 2024.02.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9. 나발니 시신, 사망 9일 만에 모친에게 인계돼…장례식은 아직
    대변인 "유족이 원하는 장례식 치러질지는 불명확" 나발니 모친, '비밀 장례식' 치르라고 협박받아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앞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동상에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
    등록일: 2024.02.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6
    Read More
  10. 자식 둘 39세女, 독일 '최고 미인' 차지했다
    이란 출신 건축가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아파메흐 쇠나우어(39)가 올해 독일 최고 미인으로 뽑혔다. ⓒSNS 25일(현지시간) SWR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쇠나우어는 전날 독일 바덴부르템베르크주 오이로파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경쟁자 8명을 제치고 '미스 ...
    등록일: 2024.02.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