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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 급등·엔화 약세 요인
한국·대만 등 단거리 여행에 몰려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AFP]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일본인의 해외 여행 회복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방일 관광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일본인의 해외 여행은 오히려 절반 이상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항공권 가격이 오른 가운데 기록적인 엔화 약세로 일본인의 해외 체류 비용이 상승하면서 출국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251만명으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이후 증가세를 계속해 지난달엔 268만 8100명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10월 해외로 출국한 일본인 수는 약 764만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4.3% 줄어 반토막 났다.

실제 일본인의 여권 보유 비율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 외무성이 지난해 2월 발표한 여권 통계에 따르면 발급된 유효 여권은 일반 공용을 합쳐 모두 2440만으로 전체 인구(1억2500만명)의 20% 정도에 그쳤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5% 수준이었다.

일본행 항공 수요 증가로 치솟은 항공권 가격도 일본인의 해외 여행 수요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여기에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장기화로 올해 초부터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유류할증료도 올랐다.

일본항공(JAL)의 지난해 12월 북미행 편도 유류할증료는 2019년과 비교해 4배 증가했다. 유럽행 노선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를 우회하면서 올라간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

전일본공수(ANA)항공은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약 60%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2월 ANA의 탑승객 한 명이 비행기로 1㎞ 이동할 때 지불하는 가격인 단위당 수입은 2019년 동월 대비 56% 올랐다. 2022년 동기와 비교해도 3.6% 가량 높아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엔화 약세가 일본인들의 해외 여행 수요를 억제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2019년만 해도 1달러당 110엔 정도였던 엔화는 지난해 11월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을 넘어간 후 한때 140엔대로 떨어졌으나 27일 오전 150.50엔을 보이고 있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인으로서는 해외 쇼핑과 식사가 전보다 훨씬 비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해외 관광지에 따라서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곳도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더딘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해외여행을 가는 일본인들이 향하는 곳은 한국과 대만 등 단거리로 갈 수 있는 아시아 지역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행사 HIS는 지난해 여름철 일본인들에 가장 인기가 많은 해외여행지는 한국의 서울로 전년 3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고 밝혔다. 부산도 인기 여행지 7위에 올랐다. HIS 측은 “여행 비용을 아끼고 싶은 일본인들이 증가하면서”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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