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강남이 심형탁에게 18살 연하 사야와 부부싸움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2월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배우 심형탁은 강남에게 일본어를 배웠다.
심형탁은 일본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강남은 심형탁 아내 사야 집안이 제면소를 한다는 점을 들어 “사람 일 어떻게 될 지 모른다”며 일본어 공부를 도왔다.
이어 강남은 사야에게 “형은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가는 성격이다. 애니메이션 좋아해 끝까지 가지 않냐. 형이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사야를 사랑하느냐에 따라서 바뀌는 거”라며 “둘은 안 싸우죠? 세게 싸우지 않지 않냐”고 부부싸움에 대해 질문했다.
심형탁은 “세게 싸운다. 엄청 세게 싸운다”고 답했고 강남은 “형은 아무소리 하면 안 된다. 사야에게. 18살 나이 차이나고 형 따라서 다 포기하고 왔다. 형은 이 집에서 한마디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심형탁이 “그럼 너도 이상화에게 한마디도 하면 안 된다”고 역공하자 강남은 “그건 실제로 그러고 있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캡처
심형탁이 “약간 위압감이 있냐”고 묻자 강남은 “압박감이 있다. 포스. 우리 강아지 두 마리가 이상화가 화가 난 걸 느끼면 분위기를 눈치 채고 앉는다. 결혼 초반에 내가 싸우고 나가려는데 이상화가 ‘앉아’ 그래서 내가 강아지 두 마리와 같이 앉았다. 이게 결혼이구나. 강아지와 눈이 마주쳤는데 무서워서 덜덜 떨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이 “너는 소리 질러 본 적 없냐”고 묻자 강남은 “큰일나지 무슨 소리냐. 기침도 살살 한다”고 답했다. 이승철은 “일본어도 배워야 하지만 저런 것도 배워야 겠다”고 반응했다.
이어 강남이 “부부싸움하면 누가 이기냐”고 묻자 심형탁은 “사야가 이긴다. 내가 잘못했다고 한다”며 “말이 안 통했다. 내가 차에서 먼저 내렸다. 말 한마디도 안 해서 내가 먼저 올라갔다. 금방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다. 혼자 있게 해줘야 겠다. 안 올라오는 거다. 어디까지 하나 지켜봤다. 2시간이 넘었는데 안 올라와서 내려갔다. 차가 없더라. 전화도 안 받고”라며 부부싸움을 털어놨다.
심형탁이 “그때부터 걱정이 돼서 걱정을 달래려고 혼자 소주를 마셨다”고 하자 장영란이 “미친 거 아니냐”며 경악했다. 심형탁은 “사야가 12시 정도에 전화를 받았다. 어디야? 그랬더니 강원도 양양이었다”고 말했고, 사야는 바다가 보고 싶어서 갔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건너가려고 하신 것 아니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고은은 “미국에 살 때 바다를 보면서 저 너머 어디에 고국이 있겠지 생각했다”고 사야에게 공감했다. 부부싸움은 사야가 콩나물 국밥집에서 해장하자고 하며 끝났다고. 이후 심형탁은 강남의 도움을 받아 일본어로 처음 쓴 편지로 “항상 고맙다. 나를 따라와 줘서 행복하다. 그러니까 반드시 사야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사랑 고백했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