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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14일 사흘간 방일…가미카와 외무상이 직접 발표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기 전 촬영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2023.08.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내달 후쿠시마에 방문한다고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8일 밝혔다.

후쿠시마중앙TV 등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지 반년이 되는 시점에서 현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 또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현 내 관계자들과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후쿠시마중앙TV는 일본 정부가 IAEA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대해 이해를 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8일 오전부터 내달 17일까지 방사능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실시한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트라이튬(삼중수소) 등 방사성물질이 섞인 오염수 약 7800톤을 대량의 해수로 희석해 해저 터널을 통해 1㎞ 거리의 연안으로 흘려보낸다는 방침이다.

오염수는 2024년(회계연도)에는 총 7회에 걸쳐 7800톤씩, 약 5만4600톤이 방류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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