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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주 이글패스의 국경을 방문해 멕시코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를 29일(현지시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정부의 국경 정책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대선을 앞두고 이민 정책이 바이든 대통령의 ‘약점’으로 떠오르자 본격 공세에 나선 것이다.

텍사스 이글패스에서 연설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 남부 국경을 통해 유입된 불법 이주민이 “조 바이든의 침공”이라면서 “그것(바이든 대통령 이민정책)은 수많은 사람이 중국, 이란, 예멘, 콩고, 시리아 등으로부터 넘어오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미국은 ‘바이든 이주자’의 범죄로 넘쳐나고 있다. 이것은 미국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악의적인 법 위반”이라면서 “바이든은 미국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조지아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베네수엘라 출신 미등록 이민자였던 것을 거론하는 등 범죄 사례들을 거론하면서 “미국에 오는 사람들은 감옥, 정신병원에서 온다. 그들은 테러리스트다. 이것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 문제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약화하고 지난해 12월 약 32만 명의 이민자가 무단으로 국경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반이민 정서가 확산하는 점을 노려 연일 공세를 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문 전날 미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글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내가 시행한 강력한 국경정책을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무력화했다”라면서 “그 결과 최소 900만명의 이민자가 국경을 통해 미국에 침투했다. 조 바이든은 인신매매범, 지구상의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에게 국경을 고의로 넘겼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재선되면 취임 첫날 국경을 봉쇄하고 침략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바이든의 불법 외국인을 미국에서 추방하는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국경 지역인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을 방문한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후보가 같은날 국경을 찾으면서 이민·국경 문제가 미 대선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럽이 지난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이민 이슈(2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는 경제(12%), 인플레이션(11%) 등 민생 문제에 대한 우려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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