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한나(36)가 600만 달러(한화 약 80억 1,600만 원)를 받고 인도 억만장자의 결혼식에서 펼친 축하 공연이 질적인 측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페이지식스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한나는 지난 1일 인도에서 억만장자 아난트 암바니(Anant Ambani)와 그의 신부 라디카 머천트 잠나가르(Radhika Merchant Jamnagar)의 결혼식 전 축하 행사에서 공연을 가졌는데 해당 공연이 온라인에 공유되자 '부진하고', '지루한' 쇼를 펼쳤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고 있는 것.
리한나는 이 공연 출연료로 630만 달러라는 '인상적인'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부정적 반응을 키웠다. 2021년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이자 '가장 부유한 여성 음악가'인 그녀에게 크지 않은 돈일 수 있지만 공연자로서 너무 성의없는 퍼포먼스를 펼쳤다는 것.
한 네티즌은 "나는 항상 그녀가 엄청나게 게으른 공연가라고 말해왔다. 그녀는 자신의 공연을 향상시키는 데 시간을 들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리한나는 항상 건조하고 활기가 없었는데 왜 사람들이 이렇게 놀랐는지 모르겠다"라고 동의했다.
역시 실망한 한 팬은 “리한나는 늘 이런 퍼포먼스를 해왔다. 그녀의 경력이 시작되고 나서 계속..그녀는 여기저기서 낮은 에너지로 노래한다"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리한나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항상 이렇게 공연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리한나를 사랑하지만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그녀의 콘서트가 내가 가본 것 중 가장 지루했다고 말한다"라고 썼다.
페이지 식스는 이 같은 부정적 여론에 대한 논평을 위해 리한나 측에 연락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다른 몇몇 사람들은 앞서 혹평을 받은 그녀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까지 언급하기도. 2023년 2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은 5년여 만에 그녀의 첫 라이브 퍼포먼스였다. 하지만 이처럼 그녀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하프타임 쇼 공연은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2016년 리한나의 마지막 앨범 'Anti'가 발매된 이후 팬들은 줄곧 새로운 음악을 기다려왔다.
2023년 2월, 두 아이의 엄마인 리한나는 영국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큰 기대를 모은 9번째 정규 앨범에 대해 "2023년에 나오지 않는다면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곧 음악이 나올 것이라고 암시했다. 하지만 그 해 앨범은 나오지 않았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