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집안이 피범벅" 김태원, 위암수술→패혈증만 두번.."아내가 은인" 뭉클

by 민들레 posted Mar 05,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인용 식탁’에서 김태원이 위암 수술부터 패혈증을 두 번이나 겪었던 과거 아픔을 고백, 그 중심에 아내가 있었다며 사랑을 전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쇼-4인용 식탁’에서 김태원이 과거 아픔에 대해 고백했다. 

전설의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김태원이 출연, 그는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천재 프로듀서다.  하지만 뮤지션의 숙명인 창작의 고통에 대해 그는 “음악으로 가위 눌려봤나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2011년 위암수술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김태원. 그는 “2011년 ‘남자의 자격’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위암 초기였다. ‘남자의 자격’은 제 생명의 은인”이라 말하며 “제가 알코올 중독이었다. 술을 끊는다는 게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태원은 “(위암으로) 음식이 몸에 안 들어가, 오히려 짜장면만 들어갔다”며 그렇게 소울푸드가 됐다고 했다. 예능촬영 중 건강검진 미션을 통해 위암을 발견했다는 김태원, 두차례 비밀로 수술한 것에 대해 그는  “진짜 충격이었던  방송이 살렸다,너무 감사한 일, 발병 전 몸을 너무 무리하기도 했다”며 “’남자의 자격’이란 프로, 보통 12시간 이상 촬영했는데“마음은 행복하고 재밌고 기뻤는데 피로가 누적된 것. 과음도 계속됐다”고 했다.

김태원은 “위암 진단 후 가족이 있는 필리핀으로 갔다 아내에게 아주 작은 암이 생겨 수술해야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고 했다.이에 이윤석은 “수술당일 입원실에 갔다, 병실 머리맡에 ‘죽음’에 대한 책을 보셨더라”며 수술 앞두고 최악 상황까지 생각했던 김태원에 대해 언급, 그는 “죽기 미안하단 생각을 처음 했다 가족이 있기 때문 남자로 죽음조차도 비겁했다, 가족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김종서는 “건강할 거 같지 않아도 행여 죽더라도 아픈 걸 미리 알고 싶지 않아 병원가기 싫었다 근데 방송을 통해 위암 초기를 발견한 것은 기적”이라며 “위암을 그대로 두었다면 1년 안에 죽었을 것 왜냐면 매일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수술하고 완쾌했다”고 했다.

하지만 또 다시 예기치 못하게 패혈증으로 중환자실로 실려갔던 김태원. 2016년 앓았던 패혈증까지 2019년 재발했던 것이다. 김태원은 “4년 전에 패혈증이 왔다. 간에서 쇼크가 온 것”이라며 “후각은 포기했다. 미각 40%, 청각 50%, 시각 50%가 날아갔다. 기억은 30% 손실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김태원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패혈증 재발로 시청각 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던 것.

김태원은 “2016년 라디오 Dj 시절 패혈증이 재발한 것 라디오 생방송 갔는데 코피가 멈추지 않았다”며“패혈증으로 갈증이 심해져 샤워기를 입에다 대고 잠들었다 그 다음날 행사 없었으면 난 죽었을 것, 매니저가 발견해서 병원으로 이동했다, 집안에 온통 피로 뒤덮혔다”며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후  2019년에도 패혈증이 재발해 위기가 왔던 것에 대해서는 “후유증으로 후각을 잃고 시각도 많이 손상됐다”며“내가 절대 음감이다 오토튠도 내가 틀리다고 할 정도 균이 다 침투를 해서 후유증으로 절대 음감도 많이 잃었다”며 두번째 패혈증 이후 금주했다고 했다.

김종서는 “과거 과음 때문에 문제가 될거 같았지만 그렇게 될줄 몰랐다”고 하자 김태원은 “금주한지 5년차 담당 의사가 마지막에‘술 끊고 음악하던지 이대로 그냥 돌아가시든지’라고 말씀하셨다”며 “병원 입원실에서 옛날엔 아내가 혼내는 쪽이었는데 묵묵히 창밖만 바라보더라 어깨가 흔들리며 홀로 숨죽이고 울었던 아내, 이제 술을 끊자고 생각했다”며아내의 눈물과 생각을 바꾼 것이라 했다. 그는 “아내 때문에 지금까지 산 것, 아내 없었다면 마흔도 못 넘겼을 것”이라 떠올렸다.



지금은 병마 모두 이겨낸 김태원에 모두 “정말 부활 그자체다”고 하자 김태원은 “나에게 아내가 전체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나를 살게한 은인”이라며 각별함을 전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