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9일(현지시간) 오전 아랍에미티르(UAE) 사막 도시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할리파에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2024.3.10 텔레그램

 

세계 최고층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163층·828m)에는 섬뜩한 번개가 내리꽂히고 도로는 온통 물바다다. ‘사막’ 두바이에 들이닥친 물재앙이다.

10일(현지시간) 걸프뉴스에 따르면 9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과 아즈만, 라스 알 카이마와 푸자이라 등 여러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사막에 건설된 UAE의 도시 두바이도 물에 잠겼다. 건조 기후에 맞춰 설계된 도시는 배수용량이 적어 폭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도로 곳곳이 마비됐고, 활주로가 잠겨 항공기 십여편이 결항했다.

UAE 국립기상센터(NCM)에 따르면 두바이 인베스트먼트 파크(DIP)와 제벨 알리, 그린스, 알 푸르잔, 두바이 스포츠 시티, 인터내셔널 시티, 주메이라, 알 쿠드라, 부르 두바이, 카라마, 알 자다프, 알 카일 로드 등 시내와 주요 도로에서 폭우가 기록됐다.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쏟아졌다.

이날 불과 6시간 동안 내린 비는 50㎜. 일 년 강수량 100㎜의 절반이 반나절 만에 쏟아진 셈이다.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내린 폭우로 사막 도시 두바이가 침수됐다. 2024.3.10 틱톡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사막 도시 두바이에서 폭우로 침수된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2024.3.10 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비는 UAE가 건조한 날씨를 해결하고자 90년대 말부터 도입한 인공 강우와 무관치 않다.

화학 물질을 구름 사이에 뿌려,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비구름으로 강수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게 UAE의 목표였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기후 변화로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목표치를 넘는 기습 강우가 잇따르고 있다.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열린 지난해 12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은 지구 온난화를 막지 못하면 해수면 상승으로 부르즈 칼리파가 침수될 수 있다며 예상도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단체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3도 올랐을 때 전 세계 도시 196곳의 해수면 상승 결과를 시각화했는데, 사막 두바이도 일본 후쿠오카도 물바다가 되고 영국 버킹엄 궁전 등 세계 곳곳의 유적지가 물에 잠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에서는 현재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2도 오른 수준이며, 앞으로 그 상승 폭이 1.5도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최대 2.9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더라도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고, 이는 5억1000만명이 거주하는 세계 지역 곳곳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상승 폭이 3도를 넘을 경우에는 8억명 이상의 인구의 생존이 위협받는다”고 설명했다.

 

9일(현지시간) 오전 아랍에미티르(UAE) 사막 도시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할리파에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2024.3.10 텔레그램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내린 폭우로 사막 도시 두바이가 침수됐다. 2024.3.10 틱톡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내린 폭우로 사막 도시 두바이가 침수됐다. 2024.3.10 틱톡

 

 

서울신문


  1. 처음엔 5천 받더니 지금은 3억6천…日공주 남편, 뉴욕서 하는 일
    마코 일본 전 공주의 남편이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됐다 [사진출처 =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일반인과 결혼해 뉴욕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마코 일본 전 공주의 남편이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됐다는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일본 월간지 여성자신은 ...
    등록일: 2024.03.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8
    Read More
  2. 자취 감춘 왕세자빈, 사별설까지 나오자 英왕실이 한 행동
    지난 1월 복부 수술 뒤 두 달 가까이 자취를 감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42)이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지난 1월 복부 수술 뒤 두 달 가까이 자취를 감춰 건강 이상설이 제...
    등록일: 2024.03.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5
    Read More
  3. 인니 항공기 졸음 운전 '충격'…"기장·부기장 동시에 잠들어"
    인도네시아 바틱에어 졸음운전 '깜짝' "부기장, 전날 육아로 깜빡 잠들어" [서울=뉴시스] (사진=바틱에어 공식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네시아 한 항공사의 기장과 부기장이 비행 중 동시에 졸면서 항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 통신 등에 ...
    등록일: 2024.03.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4. “나토군, 이미 우크라에 있는걸?”…폴란드 폭탄 발언, 푸틴의 ‘핵전쟁’ 가능성 높일까
    바흐무트 인근서 곡사포 발사하는 우크라이나군 - 우크라이나 병사가 2023년 7월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바흐무트 로이터 연합뉴스 폴란드 외무부가 우크라이나에 이미 북대서양조약기구...
    등록일: 2024.03.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5. 국민 절반이 가난 시달리는데…아르헨 대통령 월급 48% '셀프인상'
    논란되자 철회 하비에르 말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 재정난을 이유로 긴축 재정을 이어가는 아르헨티나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월급을 대폭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철회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비에르 말레이 아르헨...
    등록일: 2024.03.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6. 홍해 장악 후티반군 피해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
    올해 1,2월 화물운송 10% 증가…채널 구축 강화 운송기간 절반 이하 단축되지만 비용은 더 비싸 중국-유럽 화물열차로 시진핑표 '일대일로' 홍보 중국-영국 연결 화물열차. 연합뉴스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
    등록일: 2024.03.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7. 세계최고 163층에 꽂힌 번개 섬뜩…‘사막’ 두바이 물재앙 (영상)
    9일(현지시간) 오전 아랍에미티르(UAE) 사막 도시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할리파에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2024.3.10 텔레그램 세계 최고층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163층·828m)에는 섬뜩한 번개가 내리꽂히고 도로는 온통 물바다다. ‘사막’ ...
    등록일: 2024.03.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4
    Read More
  8. “축구선수 4명이 호텔로 부르더니…” 성폭행 의혹에 아르헨 ‘발칵’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 벨레스 사르스피엘드 구장. /엑스(X·옛 트위터) 아르헨티나에서 프로축구팀 남자 선수 4명이 여자 기자 1명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매체 라나시온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투쿠만주(州) 검찰은...
    등록일: 2024.03.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7
    Read More
  9. “2주 만에 ‘150억’ 벌었다” 망한 줄 알았던 국민 영화관 CJ 반전
    [SNS 캡처]“‘영화 파묘’ 6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작 감사해야 할 이들은 따로 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빛을 보는 듯 했으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득세로 고전을 면치 못 하던 영화관들이 꿈틀대고 있다. 올해 1분기가 채 되기도 ...
    등록일: 2024.03.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7
    Read More
  10. "대학서 군사훈련" 우크라 징병법 바꾸는 '탈영병' 문제
    탈영병 감당안돼 징병법 뜯어고쳐 고대엔 탈영병에 연좌제 연결하기도 우크라 고질적 부패 해결될진 미지수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든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징병제 개편에 나서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병력모...
    등록일: 2024.03.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