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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복부 수술 뒤 두 달 가까이 자취를 감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42)이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지난 1월 복부 수술 뒤 두 달 가까이 자취를 감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42)이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이날 왕세자빈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장남 조지 왕자(10), 둘째 샬럿 ㅜ공주(8), 막내 루이 왕자(5) 등 세 자녀와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국 어머니의 날은 사순절 넷째 주 일요일로 매년 날짜가 바뀌는데 올해는 3월 10일이다.

영국 BBC 방송은 왕세자빈이 공개한 사진에 대해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왕세자빈이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수술 후 불거진 각종 소문과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수술 후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들턴 왕세자빈이 7주간 자취를 감추고 있자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복부 수술 뒤 두 달 가까이 자취를 감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42)이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사진출처 = 엑스]

 

왕실은 입원 사실을 발표하면서 오는 3월31일 부활절 전에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그가 위중하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쏟아졌다.

짧지 않은 입원과 회복시간, 사진 미공개 등으로 볼 때 미들턴 왕세자빈이 간단하지 않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마자 함께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기 때문이다.

특히 활동을 재개한 왕세자가 지난달 27일 지근거리인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을 약 1시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다고 발표하면서 각종 루머에 불이 붙었다.

급기야 지난 1월 28일에는 스페인 지상파 텔레친코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 콘차 카예하가 방송에서 “수술 후 큰 위기에 빠져 의료진은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 어맨다 플라텔은 왕세자빈의 부재가 마치 ‘사별’처럼 느껴진다며 “윌리엄, 가자전쟁에 대해 설교 말고 케이트가 어떤지나 말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켄싱턴궁은 왕세자빈이 부활절까지 계속 휴식하고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추가 정보 공개는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공영 방송 BBC는 왕세자빈의 건강에 대해 왕실이 얼마나 정보를 공개해야 할지 딜레마에 빠졌다며 찰스 3세와 왕세자빈은 다른 처지라는 점을 짚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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