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일본 전 공주의 남편이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됐다 [사진출처 =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일반인과 결혼해 뉴욕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마코 일본 전 공주의 남편이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됐다는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일본 월간지 여성자신은 마고 전 공주의 남편 고무로가 로웬스타인 샌들러(LS)에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직책은 ‘법률 보조’에서 ‘계약직 변호사로’ 바뀌었다.
매채는 그러면서 “능력을 인정 받았는지, 지난달 말에는 CFIUS 분야가 추가되는 등 업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CFIUS’는 대미 외국인투자위원회다.
지난해 2월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고무로는 마코와 결혼할 당시 연봉은 600만엔(50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변호사 자격 취득 후에는 2000만엔(1억8000만원)까지 연봉이 올랐고 1년 여만에 4000만엔(3억6000만원)으로 두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고무로의 연봉이 급등한 것은 최근 미국 변호사 사무실 간 인력 빼내기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인력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우를 크게 높인 것이라는 해석이다.
국제 저널리스트 야마다 토시히로는 “고무로가 담당하는 국가 안보 관련이나 외국의 대미 투자 등의 안건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고무로의 경이로운 출세는 마코에게 기쁜 일만은 아닐 것이다. LS에서의 업무가 늘어나면서 데이트 시간이 급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코 전 공주는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로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급생으로 고무로를 만났다. 5년간의 교제를 거친 이들은 2017년 9월 약혼 소식을 같은해 11월에는 2018년 11월 4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금전적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은 악화했고 심지어 마코가 왕실을 떠날 때 지급되는 약 16억원 상당의 정착비를 고무로가 노린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마코는 왕족신분을 포기하고 지난 2021년 10월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고무로와 혼인신고만 한 뒤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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