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배우 한인수가 출연한 가운데, 혜은이가 전 남편과 김동현과 '우리 이혼했어요'에 섭외됐던 일화를 공개, 이를 거절할 수 밖에 없던 이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배우 한인수가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이 마당으로 동생들은 부른 이유에 대해 손님이 온다고 했다. 바로 배우 한인수.선 굵은 명연기로 사극연기의 대가에서 현대극을 넘나들며 52년째 명품배우로 자리잡은 그였다. 80년대 로맨스 황태자였던 황인수에 모두 반갑게 인사했다.
박원숙은 황인수가 후배라며 소개, 27년째 NGO 활동 중이라는 그는 말라위에서 조각작품 구매했다며 선물도 꺼냈다. 대한민국에 없는 예술작품이라는 것/ 조각수집가 면모를 보인 한인수는 “우린 여행을 좋아해 6개월 촬영 끝나면 해외와 국내 여행을 다녔다”며 “아내와 팔도유람도 다녔다 요즘도 전국일주 꼭 한다”고 해 모두의 부러움을 폭발했다.
이어 박원숙은 과거 하와이에서 촬영했던 인연을 전했다. 박원숙은 “한 외국 여자가 한인수를 너무 좋아해 따라다녔다”고 하자한인수는 “우리 집 사람이 묻겠다”며 민망해했다. 또 한인수는 고 김영애와 연인사이로 촬영했던 때를 회상, 실제 연인처럼 멜로 연기에 몰입했다며 “촬영 후 담당피디가 “한인수만 호강시켰다”고 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특히 이날, 한인수는 혜은이에게 “여사”라며 어색하게 호칭했다. 알고보니 동료 김동현과 셋이 친구였다는 것. 혜은이는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했다가 지난 2019년 황혼이혼 한 바 있다.
사실 두터인 친분이었던 두 사람. 하와이도 김동현과 함께 갔다고 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컨디션 안 좋다"며 너스레 떨기도.이에 박원숙은 “오늘 (김동현) 수시로 소환된다”며 “(친구랑)이혼 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다시 동료로 만나서 흐뭇하다”고 했고, 한인수도 “우리 혜은이 궁금했고 반갑다”고 했다.
또 이날 한인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또 한 번 김동현과의 작품을 떠올렸다. 이에 모두 “오늘 김동현과 둘이 온 것 같다”고 말하기도. 급기야 두 사람 사이에 김동현 사진을 넣어달라 할 정도였다. 이에 혜은이는 “김동현도 그런 얘기 많이 했었다”며직접 전 남편을 소환하기도 했다.
그러자 안문숙은 “그렇다면 다음 초대손님 김동현 어떠냐”며 농담, 끝나지 않은 김동현 굴레였다.급기야 한인수까지 “헤어졌다가 다시 붙는 부부 있더라, 이번에 안 될까?”라며 ‘우리 이혼했어요’란 프로그램을 언급,‘우리 이혼했어요’는 TV조선에서 했던 프로그램으로,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0년 11월 20일 부터 2021년 02월 15일까지 13부작으로 시즌 1이 방영됐다. 이후 2022년 04월.08부터 2022.월 07월.01까지 12부작으로 방송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혜은이는 “사실 첫회 섭외 연락 받았다 출연료가 엄청 많았다”면서 섭외 제의에 며칠을 고민했다고 했다.혜은이는 “출연료 생각하면..”이라더니 “억단위였던 출연료, 근데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안나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모두 “혹시 나갔다면 마음이 달라졌을까?”라고 묻자 혜은이는 “난 한번 아니면 끝까지 아니다”고 했고,모두 “오늘 김동현 귀 간지러울 것”이라며 웃음지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