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아내 마미코가 화제다. [사진출처 = SNS]
지난해 12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구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한 일본 출신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30)가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5일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깜짝 공개된 농구 선수 출신 아내도 덩달아 화제다.
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에 대해 “외모뿐 아니라 인성까지 훌륭하다”는 등 그를 아는 주변인들의 평가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오타니는 15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오타니의 몇걸음 뒤에는 오타니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사진을 통해 먼저 공개한 다나카가 수줍은 듯 따르고 있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최소 600명의 팬 과 취재진이 몰렸다. 오타니와 다나카는 경호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오타니 아내의 모습이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결혼 소식을 발표하면서 아내에 대해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나카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다나카는 키 180cm의 농구 선수 출신이다. 일본여자프로농구 리그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뛰었다. 중학교 때부터 농구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사립명문 와세다대 출신이며 3학년 재학 중일 때는 2017년 유니버시아드 타이베이 대회에 출전해 일본팀이 50년만에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다타카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칭찬 그 자체다.
한 매체는 다나카 지인 등의 인터뷰를 인용해 “선수 뿐 아니라 인간적인 평가도 높다”고 전했다.
다나카의 대학 선배는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에 “와세다 농구부는 대대로 센터들이 미인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다나카도 그 중 한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 선배는 “잡무가 많아도 불평하나 안하고 선배들을 항상 열심히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후배 동료 등을 배려하며 능숙하게 소통했다고도 했다.
다저스는 오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정규 시즌 개막 2연전 서울 시리즈를 소화한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