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하와이서 홀로 귀국…한소희는 ‘블로그 폭파’

by 민들레 posted Mar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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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 한소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한소희와 ‘환승 연애’ 논란에 휩싸인 배우 류준열이 해외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류준열은 이날 오후 해외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인천광역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다수의 연예 매체를 통해 포착된 그는 편안한 옷차림에 모자를 쓴 모습이었다. 매니저와 함께 여행용 가방을 끌고 이동하는 그의 주변에서 ‘하와이 데이트설’에 함께 언급됐던 한소희를 찾아볼 수는 없었다. 류준열은 별다른 말 없이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앞서 두 사람이 하와이에서 함께 여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양측 소속사는 각각 “하와이에 체류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열애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한소희가 직접 블로그 글을 통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가 맞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처럼 열애 사실을 직접 밝혔던 자신의 블로그를 한소희는 류준열의 입국 당일 사실상 폐쇄했다. 블로그에 있던 모든 글을 삭제한 것이다. 열애 사실과 관련이 없는 글까지 모두 사라져 현재 그의 블로그에서는 아무런 게시물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블로그 방문자가 글을 남길 수 있는 ‘방문자 게시판’은 열려 있어 네티즌의 댓글이 여전히 달리는 상황이다. 댓글의 대부분은 한소희를 걱정하며 응원하는 내용이었다.

솔직한 행보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한소희는 이번 논란이 불거진 뒤 정면돌파를 택했다. 그는 빠른 입장문으로 열애를 인정했고, 그 글에 달린 악성 댓글에는 일일이 답변을 달며 해명에 나섰다. 한 네티즌이 ‘이미지 실추’를 지적하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하거나,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를 저격했던 자신의 행동과 관련해 “현명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는 식이었다.

그러면서도 환승 연애와 관련된 의혹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여러 근거를 대며 해명하기도 했다. 이런 해명 과정에서 새로운 논란들이 생겨났다. 한소희가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와 관련해 “지난해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이라는 댓글을 남긴 것이다. 한소희가 언급한 지난해 6월에 류준열과 혜리는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였다. 네티즌은 격한 반응을 보이며 정제되지 않은 글을 올리고, 틀린 내용까지 전달한 한소희의 행동에 대해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논란이 거듭되자 한소희는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블로그의 모든 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두 사람이 미국 하와이에서 여행 중이라는 목겸담이 퍼지며 불거졌다. 이후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 그리고 류준열과 한소희의 교제 시기와 관련해 환승 연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결별 시기와 두 사람의 교제 시기가 맞물린다는 것이다. 혜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고 쓴 뒤, 류준열의 계정을 ‘팔로우 취소’한 것도 논란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한소희는 이에 개가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저도 재밌네요”라고 썼다. 그의 반응에 네티즌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혜리의 글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 불명확하다는 점, 혜리가 연예계 선배인 점, 사진 선택과 발언이 경솔해 보인다는 점 등이 이유였다.

류준열과 혜리는 2015년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 2017년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공개 연애 7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결별 사유와 관련해 “사생활이라서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