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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 수수료만 집값의 6% 육박
수수료 매도자 부담 관행도 폐지

 

부동산 중개업체와 공모해 중개 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 미국 부동산 업계가 수십 년간 유지해온 수수료 관행 철폐에 합의했다.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시작되면서 최대 집값의 6%에 달하던 중개 수수료도 낮아질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5일 부동산 중개업계가 중개수수료를 부당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며 소비자단체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4억1800만달러(약 5500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주택 매도자가 매물을 등록할 때 매수인 측 중개 수수료를 사전 고지 및 부담하는 업계 관행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미국은 NAR의 로비로 한 명의 중개인이 매도자와 매수자를 동시에 대리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 여러 주에서 제정됐다. 이에 더해 통상 집값의 2∼3%에 달하는 매수인 측 중개 수수료까지 매도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관행을 수십 년간 유지해왔다. 소비자 단체들은 이 같은 업계 관행으로 한 번의 부동산 계약에 중개 수수료로만 집값의 6%를 내야 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10월 미주리주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높은 중개 수수료 유지를 목적으로 담합한 NAR과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들에 주택 매도인 50만명에게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린 지 약 4개월 만에 나왔다. 연방법원이 이번 합의를 승인하면 변경된 규정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 수정된 규정에서 주택 매수인은 자신의 중개사와 직접 수수료를 협상할 수 있게 된다. 매수자가 더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중개업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업계에 수수료 인하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기념비적인 합의로 미국 주택 구매자의 중개 수수료 체계가 뒤바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스티븐 셸던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부동산 업계의 변화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수수료 정책 수정에 분명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주택 거래 시장의 전반적인 수수료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NAR의 피소 소식이 알려진 15일 미국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질로우의 주가는 전장 대비 13.49% 하락한 47.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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