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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주지사 재임기간중
캘리포니아 인구 50만명 이상 감소
높은 세금·집값, 마약·범죄 증가 영향

실베스터 스탤론 부부도 떠나기로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새 둥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인연도 주목


 

실베스터 스탤론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78)이 40년 이상 살았던 캘리포니아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에서는 현 주지사인 개빈 뉴섬(민주당)의 재임 기간중 수십만명의 주민이 빠져나가 인구가 급감한 상태다.

18일 미국 CBS뉴스와 폭스뉴스,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실베스터 스탤론이 캘리포니아를 영구적으로 떠나 플로리다로 이주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스탤론과 그의 아내 제니퍼 플라빈 스탤론은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골든 스테이트에 살고 있었다. 스탤론 부부는 플로리다 팜비치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스탤론은 최근 가족 리얼리티 쇼 ‘패밀리 스탤론’ 시즌2 시사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3명의 딸들과 식사 자리에서 “길고 힘든 고민 끝에, 네 어머니와 나는 캘리포니아를 영구히 떠나기로 결정했다. 우린 플로리다로 갈 거야”라고 깜짝 선언을 했다.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내 제니퍼 플래빈 [사진출처 = EPA 연합뉴스]

 

아내 플라빈은 “나는 캘리포니아에서 세 딸을 키웠다. 내게는 모든 것이 추억이지만 이제 여긴 텅 빈 둥지다. 그래서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어느새 성인이 된 세 딸들이 모두 캘리포니아를 떠나 살고 있는 현실을 ‘텅 빈 둥지’에 비유한 것이다.

스탤론은 영화 ‘록키’ ‘람보’ ‘클리프행어’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배우다. 그는 1970년대 배우 경력을 시작하면서 줄곧 캘리포니아에서 살아왔다. 아내 플라빈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두 사람은 1997년 결혼했으며 2022년 이혼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사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다만 일각에선 캘리포니아의 악명높은 세금, 급증하는 마약·강력범죄 등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캘리포니아주 세금율은 최대 14.63%로 미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다. 평균 집값 역시 1위다. 범죄 노출율 역시 10만명 당 495명으로 최상위권에 속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등을 중심으로 마약 중독자가 급증한 상태다.
 

마약에 취한 듯한 샌프란시스코 거리의 한 노숙인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때문인지 최근 캘리포니아에선 대규모 엑소더스가 펼쳐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의 재임 기간(2019.01~현재) 캘리포니아 인구가 50만명 이상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공화당)의 아내 캐이시 드산티스는 스탤론 부부를 환영하는 글에서 “(플로리다에서는) 신이 부여한 헌법상의 자유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 외에도, CVS(미국의 유명 소매점)의 무장 경비원이 잠금을 해제하지 않고도 치약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는 소득세가 없고 자본 이득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등 경제 자유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스탤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절친’이라는 점이 플로리다 이주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플로리다는 공화당 우세 지역이다. 게다가 스탤론 부부가 살게 될 팜비치에는 트럼프의 자택(마라라고 리조트)이 위치하고 있다.

스탤론과 트럼프는 그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과거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스탤론은 “도널드 트럼프를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지난 2018년 5월 헤비급 복싱 전설 고(故) 잭 존슨에 대해 사후 사면 조치를 한 바 있다. 당시 스탤론이 잭 존슨 사면을 트럼프에게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흑인 복싱챔프 존슨의 ‘사후사면’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실베스터 스탤론 [사진출처 = EPA 연합뉴스]

 

잭 존슨은 흑인 최초의 헤비급 챔피언이다.

트럼트는 “많은 사람들은 과거 존슨의 투옥생활이 인종적인 이유에서 촉발된 부정의한 처벌로 본다”며 존슨 사후 72년 만에 전과자 딱지를 떼어줬다.

‘뉴스테이츠맨’에 따르면, 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할리우드 롤모델은 실베스터 스탤론이다.

영화 ‘록키’에서 스탤론은 “얼마나 세게 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세게 얻어맞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이는 대통령에 재도전하는 트럼프의 내러티브(스토리 전개)와 잘 연결된다고 ‘뉴스테이츠’는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영화 ‘록키’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현재 X)에 올린 바 있다. 이는 록키와 자신의 공통점을 강조함과 동시에 스탤론에 대한 친근감의 표시였다.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 기간인 지난 2019년 11월 트위터(현재 X)에 올렸던 사진.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한 영화 ‘록키’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트럼프 트위터 캡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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